전체 공급 물량 중 64% 수도권에 집중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 분양되는 아파트 3채 중 1채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연도별 아파트 총 분양 및 정비사업 물량. [자료=부동산114]유명환 기자 = 2021.07.22 ymh7536@newspim.com |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73곳, 45만 8678가구다. 이중 126곳, 14만 9243가구(32.5%)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총 분양계획 물량이 예년에 비해 늘면서 정비사업 물량도 2019년(10만 2182가구), 2020년(9만 6631가구)의 실적에 비해 5만여 가구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 총 14만 9243가구 가운데 9만5822가구(64%)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지방 광역시는 4만845가구(27%), 기타지방은 1만 2576가구(8%)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대부분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됐는데 지방 소도시보다 수요가 많고 사업성이 좋은 대도시에서 정비사업 추진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비사업 분양물량은 시도별로 ▲경기(3만8043가구) ▲서울(3만5685가구) ▲인천(2만2094가구) ▲부산(1만3831가구) ▲대구(1만3006가구) ▲대전(8932가구) ▲광주(4885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안양시 동안구 비산초교재개발(2739가구), 의왕시 내손다구역주택재개발(2633가구) 등이 공급될 계획이다.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택지가 부족한 서울에서는 올해 공급될 총 4만 1967가구 중 85%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다만 강동구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1만 2032가구), 송파구 잠실진주재건축(2,636가구) 등 굵직한 사업지에서 후분양이 거론되고 있어 물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부산은 올해 분양물량 총 2만 7478가구 중 1만 3831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4043가구), 안락1구역(1481가구)과 부산진구 양정1주택재개발(2276가구) 등 브랜드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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