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카카오뱅크 6일 코스피 입성…금융지주 시총 1위 등극할까

기사입력 : 2021년08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1일 08:39

공모가 3만9000원→'따상'시 10만1400원
따상하면 KB‧신한 뛰어넘는 금융주 시총 1위
"카뱅 시총 높게 평가"…금융지주도 견제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지난주 카카오뱅크(카뱅)가 성황리에 공모주 청약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본격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상장 후 주가 흐름으로 쏠리고 있다. 만약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 마감)한다면 카뱅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게 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뱅은 오는 6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따상을 한다면 상장 당일 최대 7만8000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하며, 상한가를 기록하면 주가는 10만1400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공모주 청약이 끝난 현재도 카뱅 공모가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청약 첫날에는 일부 증권사에서 '매도' 의견을 내놓은 보고서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카뱅 주식에 대해 '매도'와 '청약 자제'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도 공모가보다 38.5%(1만5000원)나 낮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뱅의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카뱅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뱅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8조6289억원이다. 금융주 시가총액 1, 2위인 KB금융과 신한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를 뛰어넘는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따상'을 기록한다면 카뱅의 시가총액은 48조1752억원이 된다. 지난 3월말 기준 시가총액은 KB금융이 21조4556억원, 신한지주가 20조3798억원이다. 이를 놓고 보면 카뱅이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7% 이상만 오르더라도 금융 대장주에 오르게 된다.

카뱅의 이같은 급격한 성장에 금융지주들도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후승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지난달 22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마친 뒤 컨퍼런스 콜에서 "곧 상장을 앞둔 카뱅의 시총이 기존 금융그룹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은행주가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저희는 수익성과 건전성, 배당 안정성까지 더해 '국민주'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뱅은 중금리 대출에 집중해서 고객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시중은행의 목표와는 조금 다르다"며 "저희도 지난해 토스뱅크에 투자했고, 앞으로 함께 시너지를 내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뚜껑(상장 후)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번 공모주 청약에 보여준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처럼 금융권 내부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금융 플랫폼으로 볼 것인지 전통적인 은행업으로 볼 것인지 의견이 나뉘지만 앞으로는 이 경계가 일반 금융에서도 모호해질 것 같다. 상장 후 카뱅이 보여줄 서비스 혁신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