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공포에 샀다"... 원정개미, 美 빅테크보다 中 ETF '찜'

기사입력 : 2021년08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3일 07:00

7월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홍콩H지수 ETF'...1350억 원 순매수
2Q 실적 호조 '알파벳·MS' 등도 상위권... 로블록스 6위로 밀려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일 오후 3시0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원정 개미들이 지난 7월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홍콩H지수를 추종하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TF였다.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우려로 중화권 증시가 급락하자 뭉칫돈을 베팅한 것이다.  HSCEI ETF에 이어 같은 기간 '깜짝 실적'을 기록한 미국 빅테크 기업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홍콩에 상장한 HSCEI ETF(HangSeng China Enterprises Index ETF)였다. 이 기간 약 1억1732만 달러(약 1350억 원) 규모로 사들였는데 이 가운데 1억1698만 달러(약 1285억 원)가 최근 1주일 새 유입됐다.

HSCEI ETF는 홍콩H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 ETF다. 홍콩H지수는 홍콩 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으로 분류한 40개 종목으로 구성, 국내에도 잘 알려진 텐센트와 알리바바, 비야디, 길리자동차, 핑안보험 등이 포함됐다.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독점 규제 조치 여파로 한 달 새 13.45% 급락했다.

중국의 인터넷 공룡 텐센트홀딩스에도 7월에만 3690만 달러(약 424억 원)가 순유입됐다. 6월(2621만 달러 순매수)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수 상위권이다. 텐센트홀딩스 주가도 최근 한 달 새 18%가 빠졌다. 중국 정부가 디디추싱에 이어 텐센트에 온라인 음악 독점 판권 포기를 명령하는 등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처럼 중화권 종목이 미국 빅테크 기업을 앞지르고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중화권 증시가 연이은 악재로 큰 변동성을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은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보고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텐센트는 물론 중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 주가도 13% 가량 빠졌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며 뉴욕 증시에 입성했던 디디추싱도 지난 6월30일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보면서도 당장 증시 반등 모멘텀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봤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이슈가 일단락되면 내수기반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중국의 행정절차를 감안하면 아직 중간 지점에 불과해 당장 이들에 대한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07.08 chk@newspim.com

2분기 호실적이 기록한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지난달 원정개미들이 HSCEI ETF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1억 203만 달러)한 종목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알파벳은 이번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가장 크게 주목 받은 빅테크 기업이다.

알파벳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61.6% 상승한 618억8000만 달러(약 71조2238억 원). 월가 예상치(561억6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3억6100만 달러(약 22조2845억 원)로 31% 증가했다. 유튜브 온라인 광고 수요를 비롯해 구글 검색, 구글 지도 등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알파벳 주가도 10% 가량 상승했다.

그 뒤는 아마존(9783만 달러)과 MS(9601만 달러), 페이스북(9013만 달러) 등이 이었다. MS 역시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월가 예상치를 웃돈 매출액(461억5000만 달러)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를 보인 기업이다. 원정개미들은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았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6월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는 7월 들어 6위로 밀렸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7581만 달러(약 872억5942만 원) 규모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