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GAM] "방향타 잃은 달러화, 연준 주시...FX 단기 변동성 급등 전망"- 로이터폴

기사입력 : 2021년08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8일 10:0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글로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가 최근 하락 후 마치 방향타를 잃은 듯한 모습으로 미국의 통화정책 향방을 주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8월 2~4일 해외 외환 전략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앞으로 12개월 동안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로이터폴에서 1년 넘게 유지돼 온 보편적인 의견이다.

달러화는 2주 전에 기록한 15주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지만 올해 여전히 2% 넘게 상승한 상태다. 하지만 FX 전문가들은 그동안 달러가 쌓은 상승분이 12개월 안에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브리 글로벌 전략가는 "달러의 향방은 앞으로 미국의 재정정책 또는 통화정책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면서도 "현재 예측을 바탕으로 또 다른 예측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FX 예측이 농담처럼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회의에서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언제부터 축소할 것인지(테이퍼링)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관측만 무성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실마리를 얻으려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화 약세 전망에 대해 얼마나 확신하느냐는 로이터폴 질문에 8월 응답자의 36%에 해당하는 23명만이 "매우 확신한다" 또는 "확신한다"고 답했다. 60%가 넘는 나머지 39명은 "확신이 없다" 또는 "전혀 확신하지 않는다"는 답을 내놓았다.

아울러 추가 질문에 답한 63명 중 55%가 넘는 36명은 향후 3개월 동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3명은 지금과 같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4명만이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몇 달간 달러화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추적하는 것에서부터 안전자산 선호 자금 유입을 부추기는 것까지 특정 패턴을 따르지 않는 예상 밖의 행보로 달러화 약세에 크게 베팅했던 투기 세력을 곤경에 빠뜨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이터는 최근 롱·숏 포지션 자료를 인용해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달러 롱 포지션이 2020년 3월 초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지만, 달러는 이번 주 초에 비해 1%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글로벌 주요 10개국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전반적으로 달러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다"며 "달러는 올해 들어 약간 올랐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시장을 부양해왔다"고 진단하며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달러 강세는 대체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또 다른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도 지난달 1.3%, 2.2% 각각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연준 정책입안자들이 통화적 경기부양책의 완화 시점을 놓고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FX 전문가들은 테이퍼링 시기뿐만 아니라 테이퍼링이 달러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보뱅크의 에브리는 "연준은 최근 테이퍼링에 나설 의사를 보이지 않았지만 연준 내 일부 인사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어느 쪽이 진짜 연준의 목소리인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잉글랜더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노동시장과 임금-물가 순환상승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 모든 것은 리스크에 긍정적이고 달러에는 부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 중 한 명이 더 빠른 테이퍼링을 촉구한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연준은 테이퍼링 발표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전망은 달러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