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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0년만의 인플레發 '화폐 환각' 투자 전략 뿌리부터 바꿔라

기사입력 : 2021년08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5일 11:0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3일 오전 04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7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른바 '화폐 환각(money illusion)'에 빠질 위험이 높아졌다는 경고가 확산돼 관심을 끌고 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저물가에 익숙해진 투자자와 소비자가 소득과 투자 수익률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인베스토피디아는 화폐 환각에 대해 자산과 소득을 명목 달러 가치로만 판단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즉, 화폐의 액면 가치만을 기준으로 자신들의 자산 규모와 소득 수준을 판단할 뿐 실질적인 구매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때 100달러의 가치와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을 때의 가치는 크게 다르다. 물가가 뛸 때 화폐의 구매력이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돈에 대한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소득 수준에 대한 평가부터 투자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운용,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과 지출까지 돈에 관한 모든 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주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상승의 장기화를 둘러싼 경고가 쏟아지면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율 기준 5.4% 급등하며 또 한 차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같은 기간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7.8% 치솟았다. 상승폭은 전월 7.3%에서 확대된 셈이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은 소비자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기업들이 생산 원가 상승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기 때문이다.

모간 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그린플레이션을 경고, 보다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해 탄소 배출 감축에 나선 주요국 정부가 재생 에너지 시스템부터 전기차까지 녹색 경제 건설에 나서면서 구리부터 알루미늄, 니켈, 리튬 등 관련 설비와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금속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인프라 건설이 온실 가스 배출의 주범에 해당하는 원자재 수요를 늘리는 아이러니에서 비롯된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각국 정부가 생산을 억제하면서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른 상승 압박을 받는 실정이고, 이는 에너지부터 자동차까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 매체 마켓워치의 렉스 너팅 칼럼니스트는 12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상승 과정에 화폐 환각에 빠질 경우 정기적인 근로 소득과 자산 규모, 투자 수익률이 실제보다 훨씬 큰 것으로 판단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티스킬와의 한 주유소 편의점에 진열된 필립 모리스 말보로 멘솔담배 제품 [사진=블룸버그]

이 같은 착각에 장기간 빠질수록 저축부터 포트폴리오 운용까지 전반적인 재테크에 교란이 나타나고, 은퇴를 앞둔 이들의 경우 노후 자금 마련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질 소득 감소를 반영해 소비 계획을 수정하는 한편 포트폴리오에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자산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4개 가치주 매입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베이비 파우더부터 각종 의약품을 공급하는 존슨앤존슨(JNJ)과 담배 업체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M), 약국 체인 업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업체 AGNC 인베스트먼트(AGNC)가 유망주로 꼽혔다.

국내외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어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리츠의 경우 부동산 실물 자산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잭스 리서치는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특히 누빈 숏텀 REIT ETF(NURE)와 인베스코 S&P 이퀄 웨이트 리얼 에스테이트 ETF(EWRE), 아이셰어 레지덴셜 앤드 멀티섹터 리얼 에스테이트 ETF(REZ) 등이 연초 이후 30%를 훌쩍 웃도는 수익률을 올리며 뉴욕증시를 크게 앞질렀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둘 만 하다는 의견이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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