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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와대 앞서 긴급 의총…"文, 드루킹 사건 침묵으로 일관"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5:46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5:46

"청주 간첩단 입장 표명해야…北 눈치 보나"
"언론중재법, 수정 대상 아닌 폐기 대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17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을 향한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께 4가지 질문을 할테니 답변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17 photo@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사과와 해명 ▲충북 간첩단 활동에 대한 진실 ▲백신 수급과 코로나 확산에 대한 사과 의지 ▲언론중재법의 문제점 등 4가지 질문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드루킹과 주도 단체인 경인선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사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명확히 드러났다"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범죄가 명백하게 밝혀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분신과 같은 사람 아닌가"라며 "특검을 연장해서라도 반드시 선거공작, 댓글공작 사건의 실제적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드루킹 사건의 몸통이 맞나. 또 김 전 지사 사건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있나"라고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충북 청주 간첩단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의 노동특보였던 사람들이 간첩단 활동을 통해 선거와 정치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결부된 치명적 사건"이라며 "간첩단 활동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가. 북한 눈치보고 김정은에게 아양떠느라 침묵으로 일과하는 것 아닌가. 즉각 김정은과 북한에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일갈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백신 접종율이 OECD 국가 중 꼴찌다. 짧고 굵게 끝낸다고 했지만, 길고 굵게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를 길고 굵게 이어지게 만든 것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이 있는가. 또 청와대의 기모란 방역기획관과 이진석 국정상활실장을 경질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정부·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죽하면 60개국 1만5000개 언론사가 소속된 세계신문협회가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겠는가"라며 "이 법안은 수정 대상이 아닌 폐기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얼마나 죄를 지은 것이 많으면 권력형 비리를 덮으려고 난리인가"라며 "책임 있는 지도자라면 언론의 자유를 짓밟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입장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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