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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정경험 부족 윤석열·최재형, 허수아비 대통령 될 것"

기사입력 : 2021년08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8월17일 14:00

17일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尹, 토론회 겁나면 '드랍'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두 분은 자기 진영을 배신한 사람인데, 백번 양보해 대통령이 된다 한들 더불어민주당이 그냥 두겠냐"면서 "허수아비 대통령을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대권 주자인 홍 의원은 17일 오전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에) 압도된 국회 상황을 돌파하고 국정 대개혁을 하려면 국정 경험이 많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특히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윤 후보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고 26년 동안 검찰 사무만 안 분이 날치기 공부를 해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느냐. 어렵다고 본다"고 직격했다.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서는 "사실 지금 당대표를 흔드는 것 자체가 내부 총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준비위원회가 준비한 토론회 불참 시사와 함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와 불화설을 연일 양산하고 있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그렇게 겁이 나면 지금 드랍하라"며 "토론회를 하자말자, 저런 어처구니없는 경우는 26년 정치를 하며 처음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토론 나오는 것을 겁을 내고 회피하면서 무슨 대선 후보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홍 의원은 "지금은 상호검증과 정책검증을 철저히 해야 하는 국면"이라며 " 지난번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선에 참여할 때는 BBK와 최태민 이야기가 나와도 그것에 대해 내부 총질이란 말을 일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처가 리스크 등 가족 관련 논란이 잇따르는 데다 정치 경륜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을 인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 (자신에게) 우호적인 의원이 참 많이 있다"며 "윤석열, 최재형은 진영의 배신자로 보는 대통령이 되는데 저는 다르다. 여의도에서 미우나 고우나 26년 동안 (여당과) 토론하고 싸우고 협상을 하고 늘 그래왔다"고도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확장성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 반대 진영 사람들하고 공개 토론도 하고 반대 진영 사람이 운영하는 매체에 나가서도 토론을 하다 보니 자신에 대한 저항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회와 청와대 권력이 대등해졌다"며 "정치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국회와 대화, 타협을 할 수 없다"며 "그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능력이 아니다. 우리가 정권 교체 후 정상적으로 나라를 운영할만한 사람이 누구냐, 자신이 거기에 집중하려 한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서도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며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고 이제 더 이상 검증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검증되고 준비된 저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국민의당과 합당이 최종 결렬된 데 대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어차피 단독출마는 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안철수 대표와 합당을 하지 않더라도 과거 DJP(김대중·김종필) 연대처럼 세력 간 연대로 정권 탈환에 나서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이날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실력사회 정착을 위해 대학 입학 시험을 정시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판 음서제도인 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국립외교원 제도를 폐지해  사시, 행시, 외시, 의과대학을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수처 폐지와 경찰 국가수사국을 독립시킨 '한국형 FBI'의 출범, 공공부문 '궈터 아파트' 도입 등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제시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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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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