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차이나 리스크' 국내 게임사, '동남아·IP' 개척해 불똥 피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당국 규제에 텐센트 즉각 시정 조치
국내 게임사와 직간접 관계, 후폭풍 '눈길'
신흥시장 문 두드리고, IP 발굴·확대 활성화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국내 게임 업계가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최대 수출 국가인 중국에서 게임을 '아편'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유통사인 텐센트의 게임을 '나쁜 게임'으로 지목해서다.

해당 소식에 게임 K-뉴딜지수 시총은 조 단위로 하락했다. 중국발 리스크의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기업으로는 텐센트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와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곳이 꼽힌다. 업계에서는 해외 시장 다각화와 IP(지식재산권) 확장으로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시장 유통망 텐센트에 규제…국내 게임사 '촉각'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에서 발행하는 경제관찰보는 지난 3일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적했다. 어떤 산업도 한 세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전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텐센트가 개발한 중국 최고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왕자영요'를 가리켜 나쁜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텐센트는 곧바로 미성년자의 게임접근과 이용시간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경고' 이후 실제로 규제가 이뤄지자 국내 게임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내 게임 기업들은 2016년 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으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이 어려워져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게임을 수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게임업종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게임 K-뉴딜지수'가 하락세를 겪었다. 게임 K-뉴딜지수에 속한 게임기업 10곳(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NHN·컴투스·위메이드·더블유게임즈·웹젠·넵튠)의 시총은 17일 44조원 규모로 나타났다. 지난 3일에 비해 2조6000억원 가량 증발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주요 주주로 있는 게임사와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곳에서는 크고 작은 영향을 받게될 가능서잉 높다고 지적한다.

◆텐센트와 협업 관계 구축 오래…불똥 튈까

텐센트는 넷마블(17.52%), 크래프톤(13.58%), 카카오게임즈(4.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보유 지분 규모는 상당한 편이다. 텐센트는 넷마블의 3대주주이자 카카오게임즈의 2대주주다. 크래프톤의 경우 최대주주 장병규 의장과의 차이는 1%포인트도 채 되지 않는다.

그동안 텐센트는 국내 게임사들의 게임 개발과 IP 발굴에 '큰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게임으로 상당한 수익을 취득했다. 일례로 텐센트는 스마일게이트 게임 '크로스파이'와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로 수조원의 매출을 기록, PC온라인게임 1위 '라이엇게임즈'와 모바일게임 1위 '슈퍼셀' 인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반대로 국내 게임업체들은 텐센트에 IP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국내 게임사와 텐센트가 사업적 관계뿐 아니라 지분으로도 엮여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텐센트 규제는 직간접적으로 국내 게임업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게임사는 크래프톤이 대표적이다. 텐센트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화평정영'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따른 수수료가 크래프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610억원 가운데 3310억원(71.8%)을 텐센트로부터 취득했다. 텐센트에서 비롯된 매출 비중이 상당해 크래프톤 역시 범주에 포함된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사진=크래프톤] 2021.05.06 iamkym@newspim.com

◆우회로 마련·IP 다각화 전략…"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 자신감도

게임 업계에서는 차이나 리스크를 단편적 현상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대처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국 내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에도 일방적으로 규제를 가할 수 있듯 예상에서 벗어나는 변수들이 계속될 것"이라며 "게임사 나름대로 중국발 리스크에 대한 다양한 우회로나 탈출구를 구축해 두는 것을 현실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6%로 가장 높다. 2위는 동남아로 11.2%다. 업계에서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이다. 2019년 동남아의 모바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3조568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한국 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국내 유저들과 비슷하게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게임을 선호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몇몇 게임사들은 동남아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통해 17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5000만을 돌파했고, 지난해 설립한 인도 법인에 지난 6일 손현일 투자본부장을 초대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웹젠은 '뮤아크엔젤'의 동남아 서비스 흥행으로 해외매출 수익성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올해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게임 IP를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매이션 개발에 나서거나 공격적으로 신규 IP를 발굴하는 대안도 언급된다. 수준 높은 콘텐츠는 중국, 동남아, 유럽 등에 국한하지 않고 어느 국가에서나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리스크를 '기우'로 바라보기도 한다. 국내 게임 업체들이 2016년 중국의 한한령으로 바닥을 맛봤던 만큼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2016년 말부터 중국 시장이 막힌 만큼 볼 수 있는 피해는 다 입었다"며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휘청거리거나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