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원희룡에 실망…이준석, '윤석열' 정리는 말 안돼"

기사입력 : 2021년08월18일 09:26

최종수정 : 2021년08월18일 09:26

"이준석, 인터뷰서 尹 갈등 문제 정리된다고 해"
"선대위원장 제의 있었지만…일부 최고위원 반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간의 감정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통화 녹취록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것. 이에 당내 최다선 의원인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중재하고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서 위원장은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식적으로 이 대표가 원 전 지사와 통화를 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바보가 아니라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겠나"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제가 이 대표의 인터뷰 방송을 봤다"며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 대표가 윤 전 총장과의 갈등 문제가 곧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0일 통화한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해 캡쳐본을 올리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원 전 지사는 대선 경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우려를 표하고 이 대표는 "걱정 말라"며 "곧 정리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리된다"는 주어가 윤 전 총장이 아닌 경선 과정의 갈등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말한 "정리된다"의 주체는 윤 전 총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 위원장은 "정말 원 전 지사에게 실망했다. 옛날에 원 전 지사가 개혁 성향의 선두주자로서 상당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저도 존경하고 좋아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에 후보로서 하는 행동을 보니까 무슨 목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후보로서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준위는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를 끝으로 활동을 마친다. 이어 26일에는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경선 일정을 총괄한다.

이같은 상황인 가운데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최근 선거대책위원장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 위원장은 "2주일 전 선대위원장 제의를 받긴 했다"며 "그러나 그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선대위원장은) 최고위에서 결정할 문제지 제가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며 "다만 주어진 역할이 온다면 피하지 않고 할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