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구청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8일 유 구청장을 뇌물수수 및 횡령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로부터 보직 이동과 승진 등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 구청장은 또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유 구청장의 자택과 집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 측은 현재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8.17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시작했기에 (유 구청장을) 언제 피의자로 부를지는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4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 구청장은 지난 1998년~2002년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선출돼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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