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전기차 18만대, 1년반 만에 '2배'…7월 포터2·아이오닉5·모델3 많이 팔렸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5일 11:00

4050 전기차 구매의 57%
전체 자동차 수2470만대·0.25% ↑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전기차가 누적대수 18만대를 넘어 1년반 만에 2배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7월 자동차 등록대수 기준 전기차 누적대수가 18만1000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터EV [사진=현대차]

지역별로 서울·경기·제주도에서 전기차(8만4407대)가 다수 등록(46.6%)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7월에는 전기차 지방보조금이 많은 충남이 가장 높은 10.9% 증가했다. 이어 인천(8.4%), 충북(8.3%), 전북(7.1%) 순이었다. 누적등록 기준으로는 ▲경기 3만1820대(17.6%) ▲서울 2만9325대(16.2%) ▲제주 2만3262대(12.9%) ▲그 외 9만6559대(53.4%)였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6%), 기아(20.3%), 테슬라(14.8%)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불균형 등으로 인한 국내 생산차질(4~5월)과 테슬라의 상반기 집중 수입 등으로 수입 전기차의 점유율이 높았으나 6월 이후 국산 전기차 신규등록이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구매자 연령은 40·5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0대 순으로 개인명의 전기차(70%)를 구입했다. 30%는 법인 소유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7월까지 신규등록 전기차(4만7508대) 모델을 살펴보면 포터Ⅱ(화물, 9793대), 아이오닉5(8628대), 테슬라 모델3(6291대), 봉고Ⅲ(화물, 6047대) 순이었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470만대로 전월 대비 6만1000대(0.25%) 증가했다. 작년 말(2436만6000대) 대비로는 34만대(1.4%) 늘었다. 7월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5만9000대로 전월 대비 7859대(4.7%)가 줄었다 전남(-13%), 부산(-8.5%), 서울(-7.7%)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율 조정(70%→30%) 등에 따라 국산차 신규등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리 수 감소세를 보였다. 7월 신규등록 차량 15만9000대 중 국산차가 13만3000대(83.5%)였다. 수입차는 2만6000대(16.5%)로 수입차의 누적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 10%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월 현재 11.5%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의 신규등록이 전월 대비 3.1% 증가해 누적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100만4000대)했다. 휘발유차는 0.3% 증가, 경유·LPG차는 0.04% 감소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증대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증가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체계적인 자동차 통계관리와 맞춤형 통계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