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의원직 던진 윤희숙과 함께 운 이준석 "야만적 귄익위...사퇴 만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인 아닌 부친 연루 문제 책임 사퇴"
"더불어민주당, 명단 상세히 공개하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대선 경선 포기와 함께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 의원이 받고 있는 의혹은 본인의 명의가 아닌 독립 가계로 살아온 부친의 일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연좌의 형태'라 표현하며 이런 의혹 제기를 한 국민권익위원회를 향해 "야만적"이라는 표현까지 불사했다. 

이날 윤 의원은 기자회견 내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던 이 대표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혹으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윤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지만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은 윤 의원의 결정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우선 윤 의원은 "아버님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심려를 끼치게돼 송구하다"며 "의원직을 다시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이 시간부로 대통령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그는 결혼 이후 부친의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다. 당에서도 이런 사실과 소명을 받아들였다. 

이날 윤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대해 "저라는 개인 정치인이 저와 가족이 연루된 문제를 책임지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우리 당이 가장 날카롭게 싸울 수 있는 운동장을 제가 허물어뜨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인은 도덕성 기준이 높아야 한다 생각한다"며 "정치인을 평가할 때도 도덕성과 자질을 포기하면 안 된다. 우리 대민이 존중할만한 정치란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도 "권익위 조사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의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여당을 직격했다.

향후 거취로 "서울시장 출마 염두를 둔 사퇴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지역구 국민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제일 크다"며 "시간이 지나면 제가 얼마나 우리 정치와 당에 충정을 가졌는지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경선 및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이날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의원의 사퇴 선언 저지를 위해 기자회견이 열리는 소통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윤 의원의 대선 경선 포기와 의원직 사퇴 결단을 막지는 못했다. 

이 대표는 회견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대선 후보 중도 하차를 강하게 만류할 것"이라며 "과거 우리당 모 대선 주자를 향한 공격이 들어왔을 때도 절대 우리 국힘에서 연좌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방송에 나와서 언급했었다. 권익위 조사 결과를 보면 최소한의 구성 요건도 되지 않는 것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명 사회에서 야만적이라 생각하는 연좌 형태로 공격을 받았던 윤희숙, 송석준 의원의 명예를 최우선으로 지켜드리려 했다"며 "어제 일부 지도부 인사가 이름을 먼저 언급하면서 윤희숙 의원의 상처 커진 거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를 계기로 대여 투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권익위로부터 통보받은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당당히 동의를 받아서 공개하고, 권익위라는 기관이 월권 또는 과도한  입법부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있는 문서를 만든 것이라면 해명해야할 사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6월 권익위가 부동산 관련 법령 위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이 담긴 문건은 비공개에 부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주어진 잣대가 공정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은 권익위로부터 부동산 법령 위반 의혹을 받은 12명 의원 중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고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게 '탈당 요구' 조치를 내렸다.

지도부는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의 경우 해당 부동산이 본인의 소유도 아니고 또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돼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