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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김경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 "한-산둥 힘을 합쳐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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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정리 주옥함 기자 = "어린 시절 제가 자란 부산 초량에는 산둥성 출신의 화교들이 많이 거주했습니다. 산둥 호한(山東好漢)들과 함께 친교하고 때론 다투면서, 자연스럽게 산둥성과 중국에 대한 이해를 체득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김경한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와 중국 산둥의 인연은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

김경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 [사진=금교]

반듯한 정장 차림과 세련된 헤어스타일에 항상 미소를 짓는 김경한 총영사는 첫 눈에 사람에게 '전형적인' 외교관의 이미지를 풍겼다.

그는 확실히 근면하고 성실한 외교관이었다. 작년 12월 부임하자마자 그는 3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째, 한국-산둥성 각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분야를 적극 개척하는 것. 둘째, 더욱 많은 산둥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 셋째,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산둥 사람들 간의 우의를 증진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임 이래 그는 항상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시민과 산둥의 주민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어려울 때 같이 돕고 좋은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는 '친구'의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산둥의 친구들이 지혜를 모아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김 총영사는 한국과 산둥성 주민들간의 신뢰와 협력이 향후 30년, 100년의 한중관계, 한국과 산둥성 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이 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더욱 협력해 나가는 미래를 기약했으면 좋겠습니다."

<금교>: 산둥 칭다오에 부임 전에 중국과 산둥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셨는지요?

김경한: 한중 양국은 일의대수의 관계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산둥은 한국과 교류의 역사가 오래되고 깊으며, 한중수교 전후부터 양국 경제협력의 앵커이자 교두보의 역할을 해온 곳입니다. 현재도 많은 한국인과 한국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고 많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역동적인 경제, 개방적이고 근면한 주민이 조화를 이뤄 발전하고 있는 인구, 문화, 경제의 대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중 양국간 인적 교류가 크게 제약되고 있어 산둥성도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보지만, 위기 극복 이후 산둥성이 한중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의 도약을 위한 중심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금교>: 내년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중 그리고 한-산둥성 관계 발전과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김경한: 한중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짧은 기간 동안 경제와 인적 교류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산둥성은 수교 전부터 한중간 페리편이 운항되고 있었고, 한국 기업이 다수 진출하여 중국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먼저 한국기업과 한국인이 닻을 내리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습니다.

산둥성에는 한 때 한국 기업이 1만 여 개, 한국인이 10만 여 명에 달했을 정도였고, 현재에도 약 4000여 개의 기업과 6만 여 명의 한국인이 산둥성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항공편이 대폭 축소되었음에도 주 9회 정기 항공편이 운항중인 것은 한국과 산둥성 간의 협력의 기초가 얼마나 견고하고, 복원력이 강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방역물품 지원, 기업인 신속통로 등을 비롯하여 방역과 경제복원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을 해왔습니다.

내년에는 수교 30주년이라는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중 양국이 전면적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고 경제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써 양국 국민을 위한 관계 발전, 그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금교>: 총영사로 부임한 후 산둥성의 여러 도시를 순차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둥 동부 연해도시와 비교했을 때 중서부 도시는 역시 한국과의 인문교류 또는 경제 무역 협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까요?

김경한: 작년 12월 4일 칭다오 총영사로 부임 이래 산둥성의 여러 지역과 다양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하고 한국 기업과 국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먼저 방문하였습니다. 산둥의 성도인 지난(濟南)에서 산둥성의 서기(書記), 성장(省長)을 만났고, 동부 연해의 옌타이, 웨이하이를 이미 3~4회씩 방문했으며, 중서부의 핵심도시인 린이(臨沂), 르자오(日照), 그리고 황하 하류의 빈저우(濱州), 둥잉(东营), 쯔보(淄博)를 각각 방문하였습니다.

산둥성의 중서부의 도시들인 허저(菏澤), 더저우(德州), 랴오청(聊城)은 산둥지역의 쟈오둥(膠東) 지역이나 성도 경제권 지역과는 다르게 농업 현대화, 향촌 발전 등 환경 중심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인구도 많고 새로운 역동성으로 움직이고 있는 내륙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봅니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황하와 창쟝을 연결하는 수운 이자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도, 고속도로 교통의 요지로서 부상중인 루난(魯南) 경제권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이 지역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둥이(東夷) 문화권의 중심지로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관광과 인문 교류의 잠재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말 방문한 린이는 교통, 물류, 도매시장의 장점을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자 상거래, 특히 왕홍 비즈니스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총영사관은 그 잠재력을 다양한 교류협력으로 구체화하고, 지역 주민들과 한국과의 상호 이해를 깊고 돈독히 하여 관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단단히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경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 [사진=금교]

<금교>: 다가오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칭다오 총영사로 부임하게 된 것은 총영사님께는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영사님께서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와 한중수교 30주년을 어떻게 맞이할 계획이신지요?

김경한: 내년 수교 30주년과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총영사관은 다양한 문화교류, 경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년 5월 한중 명인예술작품전을 열었습니다. 7월 20일부터 한국-산둥성 교류주간(魯韓交流周)의 일환으로 산둥 미술관, 산둥 박물관과 함께 지난에서 미술작품 전시회, 백제-제노(齊魯)문화 전시회, 관광 사진전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칭다오에서는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 K-pop 경연대회, 김치 김장 체험, 사진동영상 공모전 등 행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9월 30일 한-산둥성 자매도시 화상 교류회의, 10월 K-바이오 학술회의(지난), 11월 24일 한중 환경·에너지 심포지엄(지난)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산둥성과 주요 도시의 발전정책, 환경정책과 한국의 그것과의 정책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찾아내고, 관련 분야의 기업들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산둥성의 주민과 한국의 시민들이 앞으로 10년, 30년을 내다보는 한중간 협력의 비전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산둥성 주민들의 한국 방문이나 인적교류도 활력을 되찾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백신과 큐알코드 인증 등 상호 방문을 재개하기 위한 프로토콜 협의를 적극 지원하고, 비자 센터 운영, 입국 제도나 절차 간소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산둥성 주민들이 중국내 어느 지역보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와 이해도가 높은 점을 감안, 한국 문화와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련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인력이나 조직 정비 등 시스템의 정비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산둥성이 한중 수교 이래 경제통상 협력과 인문교류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것처럼 향후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구체화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금교>: 현재 산둥성의 대외개방에 대한 일련의 조치와 결합하여 총영사님께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중 및 한-산둥성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고 계시는지요?

김경한: 산둥성은 개혁개방의 선두주자이고 우호적인 대외관계를 바탕으로 그간 매우 높은 수준의 경제발전을 실현해왔습니다. 특히, 금년 14.5 규획의 첫해를 맞아 중국 전체의 내수확대와 쌍순환 발전을 선도하면서 기존의 황하강 하류 생태보호 고품질의 발전, 쟈오둥경제 종합발전 계획, 그리고 루난 농촌현대화 발전 등 시의에 부합한 발전정책 추진을 통해 앞으로도 중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과 산둥성이 개혁개방에 있어서 가장 먼저 협력해온 파트너로서 그간 높은 성장과 오늘의 발전을 이룩하는 데 적지 않은 협력과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한중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은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 주었고, 두 나라의 우호협력은 동북아와 세계의 번영과 발전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서도 한국과 산둥성 주민들의 서로에 대한 오랜 우정과 신뢰의 기초 위에서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어떻게 협력하느냐가 앞으로 한국과 산둥성, 한국과 중국의 협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호이해와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인문교류, 유학생 교류, 지자체 교류 등 중층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30년의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체화하는 데 한국과 산둥성이 더욱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한중 양국이 작년에 가입한 RCEP의 발효를 위해 협력하고, 한중 FTA도 투자 서비스 관련 2단계 협상을 조속 마무리하여 투자 자유화와 규범 측면에서 한중간 경제협력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도 협력이 긴요합니다. 14.5 규획과 한국판 뉴딜의 정책 연계도 양국간 경제 교류 협력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통 제조업 이외에 의료, 보건, 양로, 교육, 문화와 같은 서비스 분야, 소비재, 에너지/환경 분야, 데이터 기반의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 강화하고, 물류 유통 협력 확대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 금교 편집부(金橋編輯部)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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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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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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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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