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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조력자 한국 안전이송 '미라클' 군사작전 '막전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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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라클 군사작전' 추진 배경과 과정 공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재건 과정을 도왔던 아프간 조력자와 가족 73가구 378명을 태운 한국군 수송기가 26일 오후 4시 28분 무사히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프간 조력자들의 안전한 한국 이송을 돕기 위해 국방부가 '미라클(기적)'이라고 명명한 군사적전이 성공한 것이다.

정부는 애초 국내 이송 대상 아프간인 391명을 수송기 1대로 이송할 계획이었으나 탑승 인원과 짐이 많아 분산해 이송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날 들어온 수송기에는 어린이 등 378명이 타고 있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퍼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8.26 [사진=국방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체류중인 나머지 13명의 아프간인들은 다음 군 수송기가 운항 준비를 마치면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날 '아프간 조력자 안전이송을 위한 미라클 작전 성공 수행'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군사작전을 추진하게 된 배경부터 한국 도착까지의 과정을 3단계로 나눠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국방부가 밝힌 '미라클' 군사작전의 주요내용이다.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의 한국으로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국방부는 '미라클(기적)'로 명명된 군사작전을 전격 전개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 공군 등 66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긴급 편성한 후 8.23(월) 새벽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대와 군 수송기(C-130J) 2대를 현지로 투입했고, 현지 우발 상황에 대비한 특수병력, 공정통제사(CCT : Combat Control Team) 요원을 포함했다.

공군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인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가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 현지 조력자의 자녀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1.08.26 [사진=국방부]

군 수송기(C-130J)를 투입한 이유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탈레반의 대공포 위협을 고려해 전술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선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미라클'로 작전명을 부여한 것은 첫째, 아프간 탈출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조력자들에게 우리가 희망을 줘야한다는 사명감과, 전례없이 왕복 2만km 이상을 운항해야 하는 우리 특수임무단의 성공적인 작전을 기원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작전은 총 3단계로 이루어졌다. 1단계는 군 수송기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착륙토록 하는 작전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인근 국가의 공항은 이미 여타국 후송 작전 등이 전개돼 포화상태였다. 이에 국방부는 외교부와의 협조와 함께, 한-파키스탄 공군총장 간 공조통화를 비롯해 주파키스탄 무관부 및 주한파키스탄 무관부 등 가용한 채널을 총 가동해 8.22(일)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승인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미라클 작전 성공을 위해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과 관련한 제반 편의를 제공했고, 현지 주파키스탄 대사관은 차량지원과 대사관 건물을 특수임무단 임시 숙박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파키스탄 현지 교민은 코로나 사태로 이미 운영을 중단했던 숙박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개방하는 등 성공적인 작전수행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다음으로 2단계 첫 번째 작전은 군 수송기를 적시에 카불 공항으로 투입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카불 공항 진입에 성공한 6가정 26명을 우선적으로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는 작전이었다.

카불 공항으로의 군 수송기 투입을 위해서는 우선 조력자들이 카불 공항으로 안전하게 집결하는 것과, 카불 공항 일대 안전한 운항 확보를 위해 카불공항을 통제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플로리다 템파 소재)와의 실시간 연락을 기초로 카불 공항 이착륙에 필요한 사전비행승인(PPR: Prior Permission Required)을 적시에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중부사 한국군협조단으로 활동중인 국방부 파견 장교단과 미 중부사측 간 실시간으로 긴밀하게 이루어진 협의는 우리 군 수송기의 적시 투입을 성사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침내 8.24.(화) 1차로 6가정 26명의 조력자들의 카불 공항 진입이 성사됨에 따라 C-130J 군 수송기 1대가 이슬라마바드에 대기중이던 특수임무단 선발대와 함께 카불 현지로 급파됐으며, 동일 현지 시간 오전 26명의 조력자들은 카불 공항을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었다.

국방부는 C-130J 군 수송기 바닥이 철판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프간 조력자들이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를 바닥에 비치했으며, 전술비행 또는 난기류 시에 대비해 스트랩 벨트를 기내 별도로 설치하여 안정성을 확보했다.

2단계의 두 번째 작전은 대규모 잔류 인원을 안전하게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는 작전이었다. 카불 공항에 먼저 투입된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 및 국방부 특수임무단이 현지 미군 및 우방국 군과의 공조하에 365명의 조력자들을 8.25(수) 오후 카불 공항으로 진입시키는 데 성공함에 따라 이슬라마바드에 대기 중이던 C-130J 2대를 카불 공항에 긴급 투입했니다.

이후 C-130J 1호기에 조력자 190명, 2호기에 175명을 각각 분산해 탑승시킨 후 총 365명이 8.25(수) 오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3단계는 총 391명의 조력자들을 이슬라마바드로부터 대한민국으로 이송하는 작전이었습니다. 먼저 동 이송 계획 수립 과정에서 현지 군 특수임무단은 조력자들을 연령별, 성별, 건강상태별로 상세 분류하여 최적의 이송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당초 KC-330는 탑승인원이 최대 300여 명으로서 조력자 전부를 동 기종에 탑승시켜 이송하는 방안은 무리라는 판단도 있었으나,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 명에 달하는 점, 조력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 구성원이 분리된 채로 탑승하는 데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고, 개인 수하물 최소화 등 방식을 통해 이들 모두를 KC-330에 탑승시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과다 인원 탑승으로 인해 탑승 좌석이 부족해짐에 따라 우리 군 특수임무단 장병들은 기꺼이 좌석을 아프간 조력자들에게 양보하고 대신 기내 여타 공간 사용을 자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탑승 계획에 의거해 378명의 조력자들과 66명의 우리 군 특수임무단이 탑승한 KC-330은 8.26(목) 새벽에 이슬라마바드 현지를 출발할 수 있었다.

당초 카불 공항으로부터 이슬라마바드로 이송됐던 조력자는 총 76가구 391명이었으나, K-330 좌석이 부족해 이슬라마바드에서 탑승을 하지 못해, 현재 주파키스탄대사관에서 동인들을 보호중이며, C-130J 군 수송기 편이 준비되는 대로 한국으로 이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아프간 조력자들 중 5세 미만 영유아들이 100여 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이들 영유아를 위해 분유, 기저귀, 젖병 등을 별도로 마련하는 배려를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378명을 태운 KC-330호는 11시간 비행 후 8.26(금) 오후 16시 28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25일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1.08.26 [사진=국방부]

이번 미라클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동맹국인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선 아프간 조력자들을 현지 카불 공항에 집결시키기 위해서는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가니스탄대사관 직원들이 선발대로서 카불공항에 조기에 투입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미군측은 기꺼이 미 군용기를 통해 3명의 대사관 직원 및 주UAE 무관 1명을 카불로 긴급하게 이동하는 과정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군 수송기가 카불 공항에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미 중부사의 사전비행승인(PPR)이 필수적인 바, 미측은 시시각각 변하는 카불 공항 상황에 따라 우리측이 수시로 PPR 승인을 요청한 데 대해 한 번도 거부함이 없이 우리의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긴급 PPR도 승인해주었다.

한편 아프간 조력자들의 카불 공항 진입을 위해 미군측은 탈레반측과 직접 협상을 거쳐 조력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진입하도록 안전을 확보해 주었다. 아울러 수만 명이 운집한 카불 공항 내 대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측 조력자와 혼재돼 우리 군 수송기 탑승을 시도했던 신원미상자들을 대상으로 미군측은 우리의 검색 요청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신속한 이송작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국방부, 공군 및 외교부 등 유관기관 등 현지 투입인력의 헌신적인 활동과 영국, 캐나다 등 우방국들의 카불공항 경계 지원, 파키스탄 정부의 우리 군 특수임무단 등을 위한 공항사용 관련 협조 제공, 신속한 영공통과 승인에 협조해 준 인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우호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결코 작전을 성공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아울러 국방부, 합참 등 본부와 현지에 투입된 특수임무단 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정황 보고에 기초해 작전 지침을 적시적으로 수립한 것도 이번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다.

국방부는 이번 미라클 작전 이후에도 아프간 조력자들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위해 필요시 수송자원 제공, 군 의료인력 지원 등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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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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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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