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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톱픽] 서학개미, 금리인상 이슈에 '은행주' 베팅

기사입력 : 2021년08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9일 20:44

몬트리올은행·SOXL 등 상위권 차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미국 은행주를 비롯해 원유, 반도체 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일~8월 26일) 국내 투자자는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 BMO REX LEVERA)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규모는 1404만달러(한화 약 164억원)다.

몬트리올 은행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순매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미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조금씩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시그널이 강력해지면서 단숨에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몬트리올 은행 주가는 지난 1월 4일 75.05달러에 불과했으나 이달 26일에는 10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표=한국예탁결제원]

2위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1399만 달러(164억원) 수준이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ETF다. 가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 상승하면 30%의 수익률을 낸다. SOXL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순매수 규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3위는 BM(BM MCRS ID 3X LV)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854만달러(100억원) 수준이다. BM은 미국 원유회사 주가를 3배 추종하는 ETF다. 국제 원유는 재고 감소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신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이 오르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4위는 기술주를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 인베스코 QQQ(INVSC QQQ S1)다. 순매수 규모는 825만달러(96억원) 수준으로 BM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베스코 QQQ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 대형 기술주에 주로 투자한다. 최근 3개월 간 수익률은 10% 안팎을 웃돌고 있다.

5위는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온 아마존(AMAZON COM INC)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목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순매수 규모는 614만달러(72억원)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1000억달러를 넘었으나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올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외에도 ▲머크(MERCK N CO INC NEW COM) ▲SPDR S&P500 ETF 트러스트(STANDARD AND POORS DEPOSITORY RECEIPTS)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SP ADR) ▲쿠팡(COUPANG INC)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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