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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노조 "노사합의 파기·불법 인력조정" vs 우정본부 "업무량 따라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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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인력 축소·재배치 놓고 노사 이견차 첨예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택배노조와의 갈등을 빚어왔던 우정사업본부가 이번엔 우체국 노조와 인력 재배치 문제를 놓고 첨예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우체국 노조는 우정본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 청구까지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정본부는 즉각 반박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의 노사합의 파괴와 불법 인력 조정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승묵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집배원 정원회수 철회, 집배업무강도완전폐지, 구조조정 중단, 감사원 감사신청 우정사업본부 규탄 기자회견'에서 감사원 감사신청서를 들고 있다. 2021.09.01 pangbin@newspim.com

노조측은 우정본부가 9개 지방우정청에 대해 정원회수를 비롯해 인력감축, 일방적 업부 재배치 등에 나섰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북 지방우정청은 1년동안 72명의 결원을 방치하다 48명의 정원을 본청으로 회수했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노조 한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해 폐기하기로 한 집배업무강도시스템을 우정본부가 정원 회수 근거로 활용했다"며 "다음주 초께 이에 대해 감사원 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정본부는 소포배달물량 증가로 인한 집배원과로사 방지,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해 2018~2020년 3년동안 3087명의 집배인력을 증원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집배업무강도진단시스템 역시 지난해 8월부터 노사 공동 TF를 구성해 새로운 집배분야 소요인력 산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우정본부의 해명이다.

일방적인 인력감축 주장에 대해 우정본부는 지방우정청별 정원조정은 일방적인 인력감축이 아닌 집배원 업무량 증감, 세대수 증가 등 집배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여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사간 협의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정원조정 시 우편배달물량 감소와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대체인력이 투입돼 인력의 여유가 있는 관서에서 일부 정원을 회수·재배치해 세대수 증가 등 집배환경 변화에 따른 인력 부족국으로 정원을 이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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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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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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