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일상 속 코로나 전환' 국민 73.3% 찬성…11월말 적용 52.4%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1:34

일상생활 가능한 확진자 하루 100명 미만 41.9%
화이자·모더나 백신 7~8일 580만회분 도입 예정
6일 백신 접종 총 136만여회...사상 최대치 기록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된 가운데 국민 인식조사에서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대해 7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시점에 대해서 50%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로 인식했다.    

방역당국은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국민 인식이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것으로 보고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모바일을 통한 코로나19 관련 제6차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 3.1%이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정도 [자료=보건복지부] = 2021.09.07 dragon@newspim.com

중수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국민인식, 방역수칙 실천정도 등에 대해 매달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대해 찬성은 73.3%(매우 찬성 20.2%, 대체로 찬성 53.1%)이며 반대는 20.2%(매우 반대 5.4%, 대체로 반대 4.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 속 코로나'로 전환할 적절한 시점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인 11월 말이 적당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확진자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가장 높고 500명 미만 28.4%, 1000명 미만 15.0%, 5000명 미만 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소 수준으로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000명 이하(현재 코로나 19 수준)라는 응답이 62.1%로 가장 높고, 연평균 5000명 이하(통상 계절 독감 수준)는 21.2%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방역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이 37.3%로 지난 달에 비해 9.3%p 상승했으며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5.7%에서 -3.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피해는 심각할 것(78.7%)으로 인식하나,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높지 않다(63.4%)고 인식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받을 의향 [자료=보건복지부] = 2021.09.07 dragon@newspim.com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서는 스스로 방역수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77.9%)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를 위한 공동체 의식(58.6%),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처벌(26.1%), 방역수칙 실천을 위한 정책과 지침(19.8%), 방역수칙에 대한 정보 제공(11.6%)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인식에 대해서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민은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75.9%)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1.9%로 지난달 대비 7.5%p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식에 대해서는 10명 중 7명은 접종했고, 미접종자 10명 중 8명은 접종 의향이 있다(76.1%)고 답했다. 이는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하락(-8.0%p)한 수준이다. 접종 완료자 중 추가 접종(부스터 샷) 의향은 90.9%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 반응 우려'가 81.6%이며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43.4%에 달했다. '백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은 51.3%로 절반을 넘겼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579만7500만회분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7일 밤 10시 35분에는 개별 계약된 모더나 백신 139만3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 백신은 한국 대표단의 방미 이후 701만 회분이 도입되기로 했다.

6일까지 들어온 모더나 백신 675만9000회분에 7일 도입분을 합산하면 총 815만2000회분이 공급되게 된다.

또한, 8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8000회분과 한국과 루마니아 백신 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이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 도입하기로 한 백신 총 150만3000회분은 모두 국내 공급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9월 8일 기준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6334만회분이다. 추진단은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접종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어제 하루 동안 백신접종은 1차 접종 74만1052회, 2차 접종 63만2986회로 총 136만여회가 이뤄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추진단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이런 추세라면 정부의 목표가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확대와 함께 코로나19 전파 차단효과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감소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임시선별소 검체검사. 2021.09.04 nulcheon@newspim.com

drag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