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다음주 미국행...투자자 만나 직접 소통

기사입력 : 2021년09월08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07:25

해외 기업 설명회 진행...GM 경영진 미팅 여부도 관심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음주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LG화학의 배터리부문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GM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건으로 곤혹스러운 가운데 신 부회장의 미국 출장 일정이 잡혀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다음주 미국으로 출장을 간다. 오는 14일~17일 미국 뉴욕과 보스턴에서 LG화학의 주주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국 내 기업설명회(NDR)가 출장의 주요 일정이다. 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주주인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4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대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 및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소재는 바이오 원료 기반 고흡수성수지(SAP)와 양극재. [사진=LG화학] 2021.07.14 yunyun@newspim.com

이번 일정에서 최근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과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이슈와 관련해 신 부회장의 GM 경영진 미팅이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 이슈로 연내 IPO 목표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최고경영자의 조기 진화가 필요한 부분이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와 관련해 "GM 리콜 조치 방안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안 상장 완료 목표를 지속 추진할지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이슈는 모회사인 LG화학에 대한 투자 심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주식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LG화학은 지난달 21일 GM이 리콜 결정을 발표한 뒤 첫 거래일에 종가기준 전날대비 11.1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해 8일 종가는 75만6000원에 마감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학철 부회장이 미국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어떤 얘기를 할지 관심"이라면서 "동시에 과거 3M 해외사업부문 총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인맥도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 신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GM 간의 리콜 관련 논의에 어떤 역할을 할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리콜 문제는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모듈을 제작한 LG전자가 당사자이기 때문에 LG화학의 신 부회장 역할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해석도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학철 부회장이 이번 미국 출장길에 LG화학 주요 주주인 해외 기관들과 만나 직접 소통할 예정으로 GM 경영진과의 미팅이 이루어질 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