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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방송에 간섭하지 않고 우수 프로그램 생산되게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6:58

제58회 방송의날 맞아 영상축사 보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방송의날을 맞아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방송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58회 방송의 날 및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영상축사에서 "정부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공공성을 지키는 여러분을 응원한다. 방송이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우리는 다른 이들의 마음도 내 마음처럼 이웃을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며, 공동체의 이익과 선에 이바지하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며 "방송인들이 흘린 땀방울이 더 나은 삶, 더 좋은 사회를 우리 모두 함께 꿈꿀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방송의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방송 생태계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지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이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채널과 플랫폼들이 가지를 뻗고, 방송 콘텐츠로 시작된 '한류'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매력과 호감을 높이는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1.09.10 nevermind@newspim.com

◆ 다음은 제58회 방송의 날 및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영상 축사 전문이다. 

 

 

방송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58회 '방송의 날'과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축하합니다.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한 편 한 편의 프로그램마다 더 큰 책임감을 담아

국민의 곁을 지켰습니다.

 

방역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 노력했습니다.

코로나에 맞선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들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었습니다.

 

위기 극복의 힘이 되어준 방송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지상파 방송이 지난 1년 동안 거둔 성취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올해 출품된 프로그램들 중 많은 수가

지역사회의 이슈를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지역민들의 생생한 시선과 독자적인 목소리로

지역에서부터 활력을 되찾고자 한 노력이 매우 돋보입니다.

대상을 비롯해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방송인 여러분,

방송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방송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8·15 해방 직후 국민들은 라디오에 귀 기울이며

독립한 나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갔습니다.

1947년 9월 3일, 마침내 고유의 호출부호를 받아

전파주권을 회복했고,

1956년에는 최초의 TV 전파가 국민들께 전달되었습니다.

 

라디오와 TV 방송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웃들의 삶과 꿈을 전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뛰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우리는

다른 이들의 마음도 내 마음처럼

이웃을 생각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하며,

공동체의 이익과 선에 이바지하려 한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방송인들이 흘린 땀방울이

더 나은 삶, 더 좋은 사회를 우리 모두 함께 꿈꿀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방송 생태계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이 축적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채널과 플랫폼들이 가지를 뻗고,

방송 콘텐츠로 시작된 '한류'는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매력과 호감을 높이는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라디오와 TV 방송은 다매체 시대에도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콘텐츠 생산자입니다.

 

정부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공공성을 지키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방송이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길 희망합니다.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방송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 방송이

국민의 굳건한 사랑과 신뢰 속에

더 크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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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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