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김철 하나금투 차장 증권사 분투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인·연변大·현지근무' 3박자
굵직한 증권사 4곳 두루 거친 베테랑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김철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영업팀 차장은 증권가에서 중국 전문가로 소문이 자자하다. 중국동포인 김 차장은 2007년 24세 때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들었다. 2011년 한국으로 온 뒤로는 굵직한 국내 증권사를 두루 거친 뒤 지금은 하나금융투자에 둥지를 틀었다. 아직 30대 중반인 그는 한국에서 '해외주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서학개미'가 불장을 이끄는 현재까지 시장의 역사를 가장 가까이서 오랫동안 지켜봤다. 김 차장의 파란만장한 국내 증권사 분투기를 들어봤다.

◆"한국으로 올 생각 없어요?"

김 차장은 중국 명문인 연변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취업 진로는 전혀 다른 곳으로 정했다. 어릴 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금융업에 종사하기로 한 것. 지난 2007년 김 차장은 24세 젊은 나이에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상하이법인에서 처음 근무를 시작했다. 이때 한국인 유학생 등도 대거 채용됐는데 김 차장은 당시 동료들로부터 한국어를 배우며 업무를 익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철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영업팀 차장. 2021.08.02 dlsgur9757@newspim.com

김 차장의 주요 업무는 중국 뉴스를 번역하거나 리서치 자료를 만드는 일이었다. 또 한국 등 증권사에 중국 주식종목, 뉴스 번역, 리서치 자료 등을 제공하는 일도 맡았다. 당시 주요 고객 중에는 한국투자증권도 있었는데 매일 아침 7시(현지시간) 한국투자증권과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업무를 계기로 한국투자증권 직원들과 두터운 친분도 쌓을 수 있었다.

에셋플러스에서 3년 동안 근무한 김 차장이 잠시 휴식 기간을 가질 때 한국투자증권 직원에게서 연락이 왔다. 중국 시장에 대한 자문을 구하려던 연락이었다. 당시 이 직원은 김 차장이 퇴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한국으로 올 생각 없느냐"고 물었다. 평소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던 김 차장은 별 고민 없이 '오케이'했다.

지난 2011년 1월 한국에 온 김 차장은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임원 면접을 봤다. 결과는 합격. 면접 3일 뒤 곧장 출근을 했다.

김 차장은 7명 정도로 꾸려진 해외주식 부서에서 펀드를 유럽 시장에 파는 일을 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도 했고 브로커리지 사업도 담당했다. 지금처럼 해외주식 시장이 크지 않다 보니 조직 규모는 작았지만 업무는 많던 시절이다.

◆서울, 대전, 대구...'전국이 현장'

김 차장은 한국투자증권에서 4년 넘게 근무한 뒤 NH투자증권을 거쳐 2018년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긴다. 당시 김 차장은 영입 제안을 한 KB증권에 역으로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바로 영업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 한국에 온 뒤 줄곧 본사 근무만 했던 김 차장은 현장 경험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김 차장은 KB증권 대치지점으로 발령받고 영업 현장에 뛰어들었다.

김 차장은 이때 '살아 있는 영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프라이빗뱅커(PB)들이 어떻게 영업을 하는지, 돈을 버는지 여러 노하우와 유형을 관찰하고 흡수했다. 본사와 영업점 사이에 의사소통 문제나 영업방식에 대한 인식 차이를 느꼈던 계기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철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영업팀 차장. 2021.08.02 dlsgur9757@newspim.com

그러던 중 NH투자증권 시절 함께 근무했던 팀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하나금융투자에서 해외주식 관련 부서를 새롭게 재편하는데 함께 일해 보자는 영입 제안이다. 김 차장은 믿고 따를 수 있는 팀장이라는 판단 아래 2018년 다시 한 번 둥지를 옮겼다. NH투자증권에서 함께 근무했던 다른 직원 4명도 이 팀장의 요청에 한걸음에 하나금융투자로 달려왔다.

김 차장은 매일 영업점을 돌아다니며 PB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또 신뢰를 쌓아갔다. 매주 10곳 이상 영업점을 방문했다. PB들과 술도 한잔 걸치면서 서울은 물론 부산, 울산, 대구, 대전 등 전국을 종횡무진 다녔다. 지방 출장을 가면 세미나를 진행하고 영업점 직원들과 저녁 자리를 한 뒤 새벽 1시쯤에야 서울로 돌아오기 일쑤였다.

이제는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영업팀 덩치도 제법 커졌다. 초창기에는 직원이 고작 6명뿐이었지만 해외주식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직원이 하나둘 늘더니 이제는 13명으로 몸집이 불었다. 실적도 20배 이상 늘면서 이제는 하나금융투자의 큰 축을 담당하는 부서로 성장했다.

김 차장은 "추후 다시 영업지점으로 가서 본사에서 쌓은 노하우를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며 "과거 영업지점에서 근무할 때는 겁 없이 덤벼들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세련되고 똑똑하게 영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사진
동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최근 집값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화성 동탄구와 구리시, 용인시 기흥구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세 지역은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성 동탄구는 이달 들어 불과 2주 만에 아파트값이 4% 이상 오르며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규제지역 지정 여부를 심의할 예정으로, 회의는 이르면 이달 중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올들어 아파트 매맷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 대한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 화성 동탄 석달간 집값 3.8% 올라…구리시·용인기흥도 규제지역 지정요건 갖춰  동탄신도시 모습 [사진=경기도] 2007년 첫 입주를 시작해 신도시 조성 20년을 맞고 있는 동탄신도시는 분당·평촌과 같은 1기 신도시에 비해 신규 아파트가 많고 특히 주변 삼성전자 캠퍼스 영향으로 탄탄한 주택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주택가격 상승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반구로 승격된 화성시 동탄구는 2월 전달 대비 0.78%의 주택종합 매맷값 상승률을 보였고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시작된 아파트 '매매 러시'가 본격화된 3월부터 5월까지 매달 1%를 넘는 매맷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3월 1.10%를 시작으로 4월 1.13%, 5월 1.57%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3개월 간 3.80%의 주택 매맷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국토부가 지정하는 조정대상지역은 해당 시·도 물가 상승률의 1.3배, 투기과열지구는 1.5배를 초과하면 지정 대상이 된다. 지난 3∼5월 경기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8%로 조정대상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1.79%, 투기과열지구는 2.06% 이상이면 지정 대상이다. 이밖에 용인시 기흥구와 구리시도 각각 3개월 간 주택가격 상승률 2.54%와 3.49%를 기록하며 국토부 규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선 상태다.  더욱이 화성 동탄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고액 성과급 지급이 결정된 이후인 이달 들어서는 각각 1.98%, 2.22%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2주 동안 4% 이상 아파트값이 올랐다. 이에 따라 동탄구의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꼽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뒤따를 예정이다. 국토부와 시·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국토부 지정 규제지역과 같은 지정 기준은 없다. 다만 집값 급등이 우려되면 지정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 규제지역보다 오히려 지정이 더 쉽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 국토부 주정심 이르면 이달 열려…규제지역 지정 가능성 높지만 시기는 이견 지정 절처와 시기는 유동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곳 이상 시·도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지정할 수 있고 단일 시·도에 대해서는 해당 광역 자치단체가 지정할 수 있다. 지난 10·15 대책에서 국토부는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시·군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때 이같은 방식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이 모두 경기도에 속해있는 만큼 국토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직권으로 지정할 수는 없다.  정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단일 시·군·구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직권으로 토허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안 개정을 추진했지만 이 법은 아직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3곳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은 결국 경기도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경기도는 토허구역 지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동탄구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이달 중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성과급과 주택자금 회사 대출이 개시되며 엄청난 자금이 풀릴 예정인 동탄의 경우 추가 집값 상승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서다. 동탄신도시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동탄신도시내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며 "매매는 물론 전세도 매물이 없어 구하기 힘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해 10·15대책에서 지정된 경기도 12개 기초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형평성 문제도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동탄구 집값이 이들 지역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만큼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필수적이란 이야기다.  다만 동탄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의 정책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탄의 경우 지역내 반도체 업체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내집마련 수요 유입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즉 토허제의 목적인 외부 투기수요 유입 억제라는 정책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삼성전자 등의 주택자금 대출이 집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만큼 집값 조정이란 규제지역 지정 목표 조정 역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기 지정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생각하면 지정가능성이 높지만 동탄신도시는 다분히 서울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아닌 실수요 유입에 따른 집값 상승"이라며 "규제 도입 목표와도 맞지 않고 정책 효과도 얻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정에 대한 당국의 고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6-22 09: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