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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와 달라"...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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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 규제 논란'에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추세
네이버는 '추가 하락 시 매수' 조언..."규제에서 자유롭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저점 매수에 나설 타이밍이다."

정부 규제 우려로 국내 플랫폼 빅테크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유독 네이버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달 들어 목표주가가 하향된 카카오와는 달리 '골목 상권 침해' 논란과 거리가 멀고 금융 규제 영향도 적다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네이버의 최근 3개월 새 주가 변동 현황. 2021.09.17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4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플랫폼 규제 우려로 투자 심리가 꺾인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 주가는 9일부터 17일까지 약 1주일 동안 10% 가량 급락했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주로서 승승장구하던 대형 플랫폼주로서는 큰 하락폭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더 큰 낙폭을 보이며 22% 이상 빠졌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수천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플랫폼 규제 우려로 인한 투심이 악화된 가운데 두 대형 플랫폼의 주가 향방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골목 상권 침해' 논란 등을 야기한 카카오에 대해선 규제 리스크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 반면 네이버는 '저점 매수 기회'라며 긍정 평가를 유지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부 규제는 그동안 다양하게 확장해온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10월 국정감사까지 감안하면 단기간에 끝날 논란을 아닐 것"이라며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도 당분간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네이버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의 본질적인 투자포인트가 훼손됐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 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플랫폼 규제 관련 우려가 불거졌으나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실제로 지난 7~10일 민주당 을(乙)지로위원회가 실시한 플랫폼 관련 국감 대비 관련 단체 의견 청취 설명회에서도 네이버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발 '플랫폼 독과점 논란'을 살펴보면 해당 문제가 네이버와는 관련성이 낮다는 것이 증권가 중론이다. 이번 플랫폼 규제 논란의 발단은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플랫폼 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여부다. 최근 빠른 속도로 사업을 키워온 카카오가 타깃이다. 카카오는 꽃·간식 배달 중개 서비스, 카카오T '스마트 호출' 서비스 등을 내놓았다가 사회적 질타를 받자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켜온 네이버의 경우 독과점 논란에서 오히려 자유롭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래 전부터 독과점 우려에 시달리다보니 오히려 사업 확장은 보수적으로 진행했고, 중소상공인, 기존 이익단체의 반발에 기민하게 대응해왔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대표 플랫폼 사업인 네이버쇼핑은 판매자들에게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판매자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도구 및 지원을 해주고 있어 갑질 논란에서 자유롭다"고 부연했다.

또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온라인금융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 서비스 등에 시정 조치를 내린 가운데 네이버에 대한 금융 규제는 제한적인 반면 자회사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융 규제로 인한 네이버의 핀테크 매출 타격은 5% 미만이고, 제페토와 케이크, 크림, 라인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되는 플랫폼 가치가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에 추가로 반영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카카오의 경우 규제 우려가 불거지면서 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전체의 영업이익 고성장세는 규제 이슈와 무관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상생을 의식한 카카오의 자발적 신사업 수익화 속도 조절이 예상되는 만큼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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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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