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추선연휴 전북 전주한옥마을에는 거리두기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19일 전주시설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평소 주말 수준을 보였다. 전날 293면의 한옥마을 주차장이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만차였다.

연휴 둘째 날인 이날은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한옥마을을 찾았다.
전동스쿠터를 타고 한옥마을 내 차 없는 거리를 활보하기도 하고 한복을 곱게 입고 경기전을 관람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다.
전주시 평화동에 사는 A(25·여) 씨는 "친구들과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한옥마을을 찾았다"면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 감염이 우려되긴 한다"고 말했다.
한복대여점 운영하는 B씨는 "단체관광객은 많이 줄었지만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친구, 연인들이 한복을 대여하고 있다"면서 "추석이어서 평소보다 한복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지인모임 등 사적 만남으로 감염된 청년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방역당국은 10~30대 젊은층 확진자 비중이 7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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