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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헝다 리스크 일파만파 '중국판 리먼 vs 대마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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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파산설 확대, 주가·채권 급락세
채무 구조조정 착수하며 디폴트 위기 대응
'홍색기업' 중에서도 헝다 부채율 최대 규모
부동산 업계 전반의 디폴트 우려로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부동산 거물 헝다그룹(恒大集團)의 디폴트(채무불이행)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 자본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지며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재현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파산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켰던 미국 투자은행(IB) 리먼브라더스에서 따온 말인데요.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죠.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이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경우, 정부 주도하의 채무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비교적 원만히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무관계에 얽혀있는 금융기관을 비롯해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칠 엄청난 파장을 고려할 때 중국 당국이 파산을 관망하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헝다그룹 사태를 두고 '대마불사'의 요행을 바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구제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파산위기 기업으로 추락"

투자자들은 '설마'하는 가운데서도 헝다그룹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금주 파산설이 확산된 이후 헝다그룹(3333.HK)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7일 낙폭은 장중 12% 이상 확대됐습니다.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인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와 항등네트워크(0136.HK) 또한 15%와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죠. 헝다그룹 산하 부동산 관리업체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만이 유일하게 이날 부동산 섹터의 반등세 속에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 개발 전담업체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주가 변동성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지난 2020년 6월 주당 6홍콩달러에 불과했던 주가는 올해 2월 최고가인 72.45홍콩달러까지 오르며 단 8개월 만에 10배(1000%)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총은 6400억 홍콩달러를 넘어섰죠. 하지만, 16일 기준 시총은 303억 홍콩달러까지 하락, 6000억 홍콩달러 이상의 시총이 증발했습니다.

불안정한 주가 만큼이나 헝다그룹 사태를 지켜보는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부동산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쓸어 담을 수 있는 투자처 중 하나였고, 민영기업 중심의 수 많은 부동산 거물 기업이 탄생했는데요. 헝다그룹 또한 그 중 하나였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대표적 민영기업으로 중국 자본시장에 있어서도 큰 의미를 띄는 기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죠.

미국 경제 매거진 포춘(Fortune)이 매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선출하는 500대 글로벌 기업 명단에 6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올해는 122위까지 올라섰던 헝다기업이 돌연 파산위기에 처할 정도로 빚에 허덕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1997년 부동산 개발에서 시작해 금융, 관광, 스포츠,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문어발식 사업확장을 통해 재벌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외부 차입에 기반하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규제의 고삐를 죄기 시작하면서, 헝다그룹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죠.

그 결과 지난 7월 중국 광발은행(廣發銀行)의 헝다그룹 자산 동결 사태가 터졌고, 이를 통해 재확인된 헝다그룹의 악화된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리스크가 파산 위기로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채무 구조조정 착수, 신용등급 줄줄이 하향조정"

헝다그룹은 디폴트 위기만은 피하기 위해 자회사인 생수 제조업체 헝다빙촨(恒大冰泉)과 여행 사업부의 스핀오프(분사)를 통한 홍콩증시 상장, 자회사인 헝다뉴에너지자동차와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매각 등 다양한 자구책 마련을 시도해 왔는데요. 

하지만, 결국 유동성 완화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헝다그룹은 파산설이 불거진 금주 채무 구조조정 움직임을 보이며, 본격적인 디폴트 위기 대응에 나섰습니다.

16일 헝다그룹은 회사채 거래를 잠정 중지했으며 17일부터는 협의거래 방식으로만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거래 방식은 채권의 직접적인 경쟁입찰을 통한 거래를 제한함으로써 채권 가격의 과도한 변동성을 막아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데요. 그만큼 채권 신용등급이 악화돼 자율적인 채권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죠.

일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자)들은 건물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대금 회수에 나섰습니다.

16일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세연항(002285.SZ)은 공시를 통해 8월 31일 기준 헝다그룹에 발행한 매출채권 12억5500위안(받을어음 5억5100만 위안, 외상매출금 6억9400만 위안) 중 2억4600만 위안은 건물로 받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나머지 회수해야 할 대금 9억9900만 위안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채권은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행되는 채권으로,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 등의 외상 판매대금을 의미합니다.

세연항은 헝다그룹과 더 많은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며, 재산보전처분과 법률소송 등을 통해 양사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도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해당 소식에 헝다그룹과의 채무관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6일 세연항의 주가는 9.7% 하락했는데요. 이로써 세연항 주가는 9거래일간 43% 폭락했고, 시총은 70억 위안이나 증발했습니다.

기관들의 헝다그룹 신용등급 하향조정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중국 신용평가사인 중청신궈지(中誠信國際∙CCXI)는 헝다그룹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했는데요. 헝다그룹 기업 신용등급과 9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조정됐습니다.

"헝다그룹 부채율 최대, 구이저우성 GDP 넘어서"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헝다그룹의 총 부채는 1조9700억 위안으로, 중국 부동산 업체 부채 규모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2014년 중국 75개 부동산 기업의 총 부채 규모인 1조9000억 위안, 2020년 구이저우(貴州) 성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인 1조7800억 위안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헝다그룹은 중국의 부동산 기업 대출 규제 기준인 '레드라인 3개 조항(三道紅線)' 기준에 모두 저촉돼 '홍색기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레드라인 3개 조항에는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이 70%를 넘어서면 안됨 △순부채율이 100%를 넘어서면 안됨 △유동부채가 현금성자산 보다 배 이상 많아서는 안됨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요.

레드라인 3개 조항을 기준으로 부동산 기업은 '홍색∙주황색∙노랑색∙초록색'의 네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세 개 조항에 모두 저촉되는 경우 '홍색'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은 부채율이 높고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기업으로 신규 이자채권(이자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채권)이 발급되지 않습니다.

2020년 말 기준 헝다그룹은 선수금을 제외한 자산부채율이 83.43%, 순 부채율이 152.89%로 '홍색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중국 부동산 기업의 부채 규모는 20조 위안을 넘어섰는데, 그 중 헝다그룹의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달합니다.

"디폴트 도미노 우려 확대, 상반기 12개사 디폴트 선언"

헝다그룹 사태는 중국 경제의 대표적인 '회색코뿔소(확실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인 부동산 업계 부채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부동산 업계 전반의 디폴트 도미노 우려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만기에 도래하는 부동산 업계 부채는 1조2822억 위안으로, 2018~2023년의 6년 중 최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올해 1~8월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한 역내외 채권발행 규모는 2020년의 58% 수준에 그쳐 유동성 경색 경고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12개 부동산 개발사가 이미 디폴트를 선언했는데요. 디폴트 규모는 191억9200만 위안에 달해, 중국 전체 업계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과거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디폴트 위기가 현재는 천억 위안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대형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형기업의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가해지는 충격은 중소기업에 비해 더욱 크다는 점에서 우려됩니다.

[사진 = 바이두]

"관영매체, 대마불사의 기적 기대 말아야"

시장에서는 헝다그룹의 절체절명 위기 속 중국 당국이 구제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이라는 기대섞인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헝다그룹에 대한 중국 당국의 구제 가능성을 부인하는 기사를 게재해 주목됩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은 논평을 통해 "현재 헝다가 직면한 위기는 무모한 사업 확장, 경솔한 금융 운용, 높은 부채율에 따른 경고를 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후 편집장은 "개인적으로 헝다그룹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기사회생의 기적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다만, 이 같은 기적은 헝다그룹과 위험에 처한 기업 각자의 역량에 따라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단 문제가 발생한 기업은 '대마불사'의 요행을 바래서는 안 된다"면서 "시장의 순리대로 자신의 역량에 기반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대마불사는 쫓기는 큰 말(대마)이 위태롭게 보여도 필경 살길이 생겨 죽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헝다그룹의 업계 영향력과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아무리 크다 해도 기업 자체적인 문제로 유발된 위기에서 정부가 구제해줄 의무는 없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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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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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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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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