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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C, 글로벌 모빌리티 소재 회사로...2025년까지 5조 투자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13:48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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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재 SKC 사장, '인베스터 데이'서 향후 5년 성장전략 공개
차세대 음극재·양극재, 하이테크 반도체 소재 사업 신규 진출
"넥실리스 기업가치 2024년까지 지속 성장...IPO는 그 이후 결정"
"투자재원, JV·지분유치·내부현금 등으로...필요시 자산매각도 고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2025년까지 2차전지, 반도체 등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글로벌 1위 모빌리티 소재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2차전지용 차세대 음극재와 양극재, 세계 최초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Glass) 기판 등 새로운 소재사업에 진출해 이익의 80% 이상을 이들 소재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는 3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SKC는 24일 온라인으로 'SKC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5년 간의 성장 전략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 '프라미스 앤 딥체인지'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5년 기업가치 30조 원 규모의 글로벌 No.1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비상(飛上)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완재 사장이 이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SKC] 2021.09.24 yunyun@newspim.com

먼저 SKC는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2차전지 소재를 꼽았다. 동박 사업의 생산규모를 적극적인 해외 증설을 통해 기존 20만톤에서 25만톤으로 5만톤 상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 5만톤, 유럽 10만톤, 미국 5만톤 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의 압도적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넥실리스는 판매량 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했다.

실리콘 음극재, 하이니켈 양극재 등 신규 소재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조인트벤처(JV),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2025년 동박 등 2차전지 사업 매출을 현재의 10배인 4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완재 SKC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동박 사업 등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요구되는 재원 마련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2025년까지 5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부채비율이 현재 180%인데 향후 200% 이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 to EBITDA)은 4배 이하,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가이드라인 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내부에서 혼자 내부에서 혼자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JV, 지분 유치등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것"이라며 "내부에서 현금 창출도 상당히 가능할 것이고 필요하면 자산 매각도 고려할 수 있는데 그건 아직까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최근 시장에서 언급되는 SK넥실리스의 IPO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 SK㈜와의 합병설 등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

이 사장은 "넥실리스의 기업가치가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고려할 때 만약 IPO를 한다면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충분히 자금을 조달하고 원하는 성장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5년 기업가치 30조 원 규모의 글로벌 No.1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비상(飛上)하겠다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했다. [사진=SKC 유튜브] 2021.09.24 yunyun@newspim.com

또한 "SKC가 핵심 역량을 가지고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SK㈜와 SK머티리얼즈 등과의 합병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은 크고 시장을 분할할 수도 있고 다른 계열사와 핵심 역량을 공유하며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로서는 합병, 공동운영 등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소재의 양대 축인 반도체 소재사업에서도 새로운 하이테크 제품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기존에 글로벌 업체가 독과점 했던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사업 본격화에 더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플라스틱 대신 SKC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반도체 패키지 두께와 전력 사용량이 절반 이상 줄고 데이터 처리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한다. 데이터센터는 필요 면적이 기존의 20% 수준으로 감소한다. 2018년부터 협력업체 70여곳과 함께 제품을 개발해온 SKC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시제품 인증을 마쳤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회사, 메이저 고객사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16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의 '탈정(脫井)'을 약속하고 환골탈태 수준의 딥체인지(Deep change)를 추진해왔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소재 솔루션 마케터'를 지향점으로 삼아 고객 가치를 증대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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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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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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