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GAM] 3년래 최고치 오른 국제 유가 '더 뛴다' 월가 뭉칫돈 베팅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08:55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08:55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8일 오전 04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국제 유가가 3년래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월가가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겨울철 난방유 소비가 늘어나면서 더욱 두드러지는 한편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허리케인 아이다를 포함한 천재지변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망의 교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연말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확산에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상승이 가속화되는 데다 악천후로 인한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8월 원유 수입 물량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1년래 최저치에서 급반전을 이룬 셈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상품 트레이딩 업체인 트라피구라 그룹의 벤 루콕 원유 시장 헤드 역시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브렌트유가 머지않아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겨울철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경우 유가는 물론이고 천연가스까지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ANZ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는 상황"이라며 "전세계 원유 공급이 달리는 한편 재고 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강세에 기대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들어 일제히 고수익률을 올리며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WTI 선물의 일간 등락에 2배의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프로셰어 우트라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UCO)가 연초 이후 무려 125%에 달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2008년 출시된 펀드는 총 운용 자산 규모가 약 11억달러로 파악됐고, 최근 1년 사이 194%의 운용 성적으로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레버리지를 적용하지 않는 유나이티드 스테이트 오일 펀드 LP(USO)와 인베스코 DB 오일 펀드(DBO)가 연초 이후 각각 57%와 61%의 수익률을 올리며 S&P500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2006년 출시된 USO는 총 운용 자산 규모가 약 26억달러로 집계됐고, 투자자들의 원유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1개월 평균 거래량이 440만주를 웃돌았다.

펀드는 최근 1개월 사이에만 약 8%의 운용 성적을 거뒀고, 지난 1년간 82%의 수익률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2007년 출시된 DBO는 운용 자산 규모가 4억56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외형이 작은 상품이지만 수익률은 뒤지지 않는다.

최근 1개월 사이 8%의 성적을 냈고, 1년간 87%를 웃도는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 3년과 5년 사이에도 각각 8%와 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2011년 출시된 아이패스 퓨어 베타 크루드 오일 ETN(OIL)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사품이다.

운용 자산 규모가 1억달러에 못 미치는 펀드는 연초 이후 59%의 고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 1년과 5년 사이 각각 85%와 51%의 성적을 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