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주식고수] "주식은 사냥 아닌 농사"...'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학개미' 반가운 만큼 걱정도 돼…"차근차근 원칙대로 투자해야"
30년 경험 담은 '투자 10계명' 제시…"주식투자 '부농' 더욱 많아졌으면"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일 오전 10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주식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내가 그것을 알려주는 산증인이다."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대한민국에서도 올바른 투자관을 갖고 농부처럼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당신도 반드시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퍼개미'보다는 '주식농부'란 말이 훨씬 좋다는 박 대표. 지난달 추석연휴가 막 지나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 '동학개미' 반가운 만큼 우려도 커…"차근차근 원칙대로 투자해야"

장이 끝나갈 무렵인 오후 3시, 박 대표는 시장 관계자들과 전화통화 중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업, 증권사, 운용사 그리고 투자자들과 얘기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통화를 끝내고 한숨 돌렸다는 듯이 자리로 와 앉은 박 대표에게 '동학개미' 얘기를 꺼냈다. 평소 많은 이들이 주식투자에 동참하길 바라 왔던 그였기에 최근의 개인투자자 증가세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했다. 일단은 반겼다.

"2020년 갑자기 밀어닥친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적인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졌다. 팬데믹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자본시장과 주식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된 것은 주식투자자로서 반가웠다."

다만, 그만큼 더 커진 걱정이 뒤따랐다. 박 대표는 "정확하게 투자의 본질을 모르고 투자하면 열심히 일해 번 피 같은 돈을 날리기 쉽다"면서 "욕망에 사로잡혀 단기수익을 노리고 덤비면 필패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세계다"라고 했다.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주식투자에서는 '빨리 갈 수 있는 듯 보이는 길'이 오히려 돌아가는, 막힌 길인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나는 주식투자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는 아주 넓고 큰 길이라고 생각한다. 단기간 큰돈을 벌 수 있는 비결 같은 것은 없다. 시장을 예측하고 이겨내는 비법도 없다. 살 떨리는 주식투자의 세계에서 나는 스스로를 '주식농부'라 부르며 홀로 묵묵히 걸어왔다. 이런 나를 두고 고루하다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농부처럼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터득한 주식투자의 본질에 가깝다. 다른 이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갔기에 과분한 부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니 편안하고 지속가능하며 돈도 벌 수 있는 이 길을 권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박 대표는 "길게 보고 원칙만 생각하며 끈기 있게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넓고 환한 길이 있다. 당신이 나이 오십, 육십에 수중에 가진 돈이 얼마 없어도 절대 좌절하거나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럴수록 짧은 시간 안에 돈을 크게 불려야겠다는 욕심을 내려놔야 한다. 차근차근 원칙대로 하면 얼마든지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 수 있다"고 했다.

◆ 주식투자, 특별한 기술 요하지 않아…"'농부처럼' 투자 원칙 지켜가길"

"주식투자를 잘하려면 원칙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얄팍한 지식이 아니다. 원칙이 제일 중요하다."

박 대표가 말하는 '원칙'은 대체 무엇일까. 바로 '농부처럼' 투자하는 것. '사냥'이 아니라 '농사'라는 의미다. 그는 농부가 농작물에 애정을 갖고 땅을 소중히 여기듯, 기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행하면서 소통을 해나가면 누구나 주식 부농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전업투자자로 독립하면서 나는 '농부처럼 투자하는 원칙'을 더욱 확고히 했다. 그리고 초기 10년 동안 거의 매년 50%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다.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안다. 1년, 2년, 5년은 할 수 있어도 10년, 20년 꾸준히 하기는 힘들다. 이 역시도 내 방법이 옳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농부처럼' 원칙을 지켜온 그는 초기 자본금 4500만 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2000억 원이 넘는 자산가가 됐다.

자신과 같은 산증인이 있음에도 '농부처럼' 투자 원칙을 믿지 못 하고, 지켜내지 못 하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내 주식투자 방법을 접하는 이들 중에는 2가지 부류가 있다. 한쪽은 크게 각성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아 직접 실행하는 사람, 다른 한쪽은 '교과서 같은 좋은 얘기네......'하고 그저 흘려듣는 사람이다."

박 대표는 이어 "일시적으로 몇 번 성공하면 짜릿하기도 하다. 나 역시 단타도 해봤고 위험하다는 여러 매매기법도 두루 경험해 봤다. 증권업에서 10년 이상 일했는데 왜 그런 방법을 모르겠는가. 그런데도 왜 결국 남들이 미련하고 답답하다는 이 방법으로 돌아왔고, 어떻게 이 방법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작할 필요가 전혀 없다. 쉽고 명쾌하고 넓은 길이 분명히 있다. 주식투자로 따뜻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기업과 시간에 투자하면 된다. 너무도 쉽다"고 덧붙였다.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사진=최상수 사진기자]

◆ 30년 경험 담은 '투자 10계명' 제시…"주식투자로 '부농' 더욱 많아졌으면"

박 대표는 안타까워하고만 있지 않았다. 주식투자를 잘못 이해하고, 주식시장에 잘못 접근하고 있는 수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제대로 된 투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부지런히 편견의 벽을 두드리고 있다. 이번엔 30여 년에 걸친 주식투자의 정수를 담아 '투자 10계명'을 내놓았다.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부화뇌동 하지 마라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주식투자는 농사다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그는 "'주식투자 10계명'까지 만들게 됐다"며 "나의 30년 주식투자 체험을 아낌없이 담았다. 적어도 내가 경험을 통해 체득한 '주식투자 10계명'에 준해서 투자한다면 많은 이들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주식투자는 기업의 지분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내가 경영자가 돼 여러 회사를 간접 경영해보는 일이기도 하다. 길게 보고 공부하면서 좋은 기업을 쌀 때 사서 기다리면 자신이 크게 증식되는 순간이 온다. 모두가 공포에 사로잡힐 때야말로 싸게 살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 탐욕을 잘 다스리면 적정 수익을 거둘 수 있고, 그것을 다시 투자하면 차근차근 자산을 불릴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제목은 '주식투자의 절대 원칙'으로 정했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단 하나다. 나의 투자 인생, 투자 철학을 기록으로 남겨 국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접한 모든 이들이 함께 투자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누군가 보잘것없는 내 방법을 보고서 '나도 이렇게 하면 주식투자로 성공할 수 있겠다!'하는 의욕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어려운 고비마다 내 경험을 참고해 이겨내고, 꾸준하고 원칙 있는 투자로 부자가 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주식투자에서 인생을 배웠다는 박 대표. 동전의 양면처럼 아이러니하기에 아름답고, 쉬우면서도 어렵고, 도전적이지만 흥미진진하고, 고되지만 보람 있다는 점에서 주식투자는 여러 면에서 인생을 닮았다.

"이제와 돌아보니 나는 주식투자를 통해 비로소 인생을 배웠다. 가난 속에서 허우적대던 나를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산가로 만들어줬다. 투자에 골몰하다보니 조금씩 현명해지고 초연해지고 깊이도 생기는 것 같아 고맙다. 주식투자는 내게 있어 세상을 두루 조망케 해주는 창이자 섣부른 나를 채찍질하는 매서운 선생님이다. 얄팍한 성과를 바라고 허투루 뛰어들 때마다 보기 좋게 나를 패대기쳤으며, 마음을 다해 전력으로 노력했을 때는 달콤한 열매를 안겨줬다. 한 사람이라도 더 나와 같은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