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쫄지 않겠다'던 '신인' 송가은, 생애 첫승…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기사입력 : 2021년10월03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10월03일 17:16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루키 송가은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3일 경기 포천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에서 15언더파 269타로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동률을 이룬 끝에 3차연장 끝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 송가은이, 이민지와의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KLPGA]

시즌 31번째 대회서 우승한 송가은의 기세는 무서웠다.
'세계랭킹 7위' 이민지(LPGA 통산 6승)를 상대로 전날 "챔피언조에서 쫄지 않겠다"라고 말한 대목 그대로였다. 그는 "챔피언조에 들어가면 확실히 긴장하거나 쫄리는 게 있다. 멘탈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엔 쫄리지 않고 치겠다"로 힘줘 말했다.

송가은은 대추격에 나선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연장전이 3차전이 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전반엔 송가은, 김수지(25·동부건설), 둘 다 2타를 줄여 이민지와 함께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견고한 공동선두는 전반 마지막홀에서 균열을 보였다. 김수지가 9번(파4)홀에서 보기를 해 2위가 됐다. 이어 송가은도 후반 시작홀인 10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반면 이민지는 전반 3번(파3)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0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이민지는 11번(파4)홀에서 내리 버디를 추가했다. 공동2위그룹 송가은, 김수지, 김지영2와는 3차타로 벌어졌다. 김지영2는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지만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세계골프랭킹 7위 이민지(LPGA 통산6승)는 준우승을 했다. [사진= KLPGA]

순위는 요동쳤다. 이민지가 15번(파4)홀에서 보기를 해 멈칫했다. 김수지는 16번홀에서 이글을 할 뻔했으나 홀컵 앞에서 바로 멈춰 버디를 했다.

마지막 18번(파5)홀을 남기고 김수지와 송가은의 숨가쁜 추격전은 계속됐다. 공동2위와 1타차 상황에서 이민지는 마지막홀에서 파를 기록, 버디를 추가한 송가은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송가은은 18번홀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이민지의 볼은 핀컵에서 11m, 송가은의 볼은 약 10m 거리 였지만 둘다 파에 그쳤다. 2차 연장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송가은의 세 번째 샷이 프린지 외곽에 떨어졌다. 하지만 송가은은 침착하게 이를 홀컵 30cm 부근에 떨어트린 뒤 파를 했다. 이민지 역시 홀컵 11m 부근위 볼을 위치해 파를 유지했다.

3차 연장에서 송가은은 놀라웠다. 3번째 샷을 홀컵 20cm 부근에 위치시켜 버디에 성공했다. 약 2m 거리에서의 이민지의 버디 퍼팅은 홀컵을 살짝 지나쳤다, 송가은은 짧은 거리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 미소를 지었다.

송가은은 올시즌 평균퍼팅 29.97개, 페어웨이적중률은 76.79%, 그린적중률은 70.58%, 드라이브 비거리는 232.75야드를 보였다. 그동안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거둔 3차례의 5위를 기록했다.

김수지와 김지영2는 공동3위(14언더파)로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PXG)의 선전도 돋보였다. 리디아 고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 장수연, 유해란과 함께 공동5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2언더파 공동8위에는 안나린, 임희정, 허다빈이 포진했다. 공동11위에는 이다연과 서연정, 박주영이 장하나는 14위(10언더파), 이소미는 15위(9언더파)를 했다.

강예린은 공동35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의 남자친구 함정우는 강예린이 써보라고 권한 퍼터를 사용, 이날 KPGA 통산2승을 거뒀다. 강예림과 함정우는 올 연말 결혼할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