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쫄지 않겠다'던 '신인' 송가은, 생애 첫승…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루키 송가은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3일 경기 포천시의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에서 15언더파 269타로 이민지(25·하나금융그룹)와 동률을 이룬 끝에 3차연장 끝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 송가은이, 이민지와의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KLPGA]

시즌 31번째 대회서 우승한 송가은의 기세는 무서웠다.
'세계랭킹 7위' 이민지(LPGA 통산 6승)를 상대로 전날 "챔피언조에서 쫄지 않겠다"라고 말한 대목 그대로였다. 그는 "챔피언조에 들어가면 확실히 긴장하거나 쫄리는 게 있다. 멘탈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엔 쫄리지 않고 치겠다"로 힘줘 말했다.

송가은은 대추격에 나선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연장전이 3차전이 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전반엔 송가은, 김수지(25·동부건설), 둘 다 2타를 줄여 이민지와 함께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견고한 공동선두는 전반 마지막홀에서 균열을 보였다. 김수지가 9번(파4)홀에서 보기를 해 2위가 됐다. 이어 송가은도 후반 시작홀인 10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반면 이민지는 전반 3번(파3)홀에서 1타를 줄인 뒤 10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이민지는 11번(파4)홀에서 내리 버디를 추가했다. 공동2위그룹 송가은, 김수지, 김지영2와는 3차타로 벌어졌다. 김지영2는 마지막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지만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세계골프랭킹 7위 이민지(LPGA 통산6승)는 준우승을 했다. [사진= KLPGA]

순위는 요동쳤다. 이민지가 15번(파4)홀에서 보기를 해 멈칫했다. 김수지는 16번홀에서 이글을 할 뻔했으나 홀컵 앞에서 바로 멈춰 버디를 했다.

마지막 18번(파5)홀을 남기고 김수지와 송가은의 숨가쁜 추격전은 계속됐다. 공동2위와 1타차 상황에서 이민지는 마지막홀에서 파를 기록, 버디를 추가한 송가은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송가은은 18번홀에서 약 1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이민지의 볼은 핀컵에서 11m, 송가은의 볼은 약 10m 거리 였지만 둘다 파에 그쳤다. 2차 연장에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송가은의 세 번째 샷이 프린지 외곽에 떨어졌다. 하지만 송가은은 침착하게 이를 홀컵 30cm 부근에 떨어트린 뒤 파를 했다. 이민지 역시 홀컵 11m 부근위 볼을 위치해 파를 유지했다.

3차 연장에서 송가은은 놀라웠다. 3번째 샷을 홀컵 20cm 부근에 위치시켜 버디에 성공했다. 약 2m 거리에서의 이민지의 버디 퍼팅은 홀컵을 살짝 지나쳤다, 송가은은 짧은 거리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 미소를 지었다.

송가은은 올시즌 평균퍼팅 29.97개, 페어웨이적중률은 76.79%, 그린적중률은 70.58%, 드라이브 비거리는 232.75야드를 보였다. 그동안 가장 좋은 성적은 올해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거둔 3차례의 5위를 기록했다.

김수지와 김지영2는 공동3위(14언더파)로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PXG)의 선전도 돋보였다. 리디아 고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 장수연, 유해란과 함께 공동5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2언더파 공동8위에는 안나린, 임희정, 허다빈이 포진했다. 공동11위에는 이다연과 서연정, 박주영이 장하나는 14위(10언더파), 이소미는 15위(9언더파)를 했다.

강예린은 공동35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의 남자친구 함정우는 강예린이 써보라고 권한 퍼터를 사용, 이날 KPGA 통산2승을 거뒀다. 강예림과 함정우는 올 연말 결혼할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