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한 AI 연구·인간 세계의 AI' 주제로 11월 1~2일 진행
세계적 석학·전문가 초청해 연구성과 공유, 향후 연구방향 모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삼성 AI 포럼 2021'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 포럼은 작년에 이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삼성 AI 포럼 홈페이지에서 6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포럼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종합기술원이 진행하는 1일차 포럼은 '내일을 위한 AI 연구(AI Research for Tomorrow)'를 주제로, AI 기초연구부터 신소재, 반도체 등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을 논의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의 개회사,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기술 세션에서는 글로벌 석학과 종합기술원 연구 리더들이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AI 전문 스타트업들이 최신 AI 기술 동향과 실제 사업 적용 모델을 공유할 계획이다.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한 '삼성 AI 연구자상(Samsung AI Researcher of the Year)' 시상식도 열린다. 지난해 신설된 '삼성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의 국내외 연구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포럼의 공동 의장은 요슈아 벤지오 교수와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사장)이 맡는다. 벤지오 교수는 2018년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Turing Award)'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삼성 AI 교수(Samsung AI Professor)'로 선임된 바 있다.
벤지오 교수는 "삼성 AI 포럼이 향후 AI가 우리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술이 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인간 세계의 AI(AI in a Human World)'라는 주제로,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줄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머신러닝의 기초가 된 PAC 러닝을 창시해 2010년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미국 하버드 대학교 레슬리 밸리언트(Leslie Valiant)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은 강연자들과 함께 'AI 분야별 미래 전망과 고려 사항'에 대해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은 "삼성 AI 포럼이 AI 기술 발전 방향과 AI 기술 적용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제품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