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비트코인·테슬라에 열광했던 투자자들 천연가스로…사상 최고가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07:28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07:28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6일 오후 7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올해 초 비트코인과 테슬라에 열광했던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천연가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은 연초보다 8배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에만 32%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메가와트시(㎿h)당 150유로를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연초 암호화폐와 테슬라를 둘러싼 거래 광풍은 지난 일이지만, 천연가스 가격을 전례없는 속도로 신고점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에너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같은 광풍을 목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국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공급이 이를 따라잡지 못해 수급 상황이 악화됐다. 또한 북반구 지역에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에너지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유럽 지표 가격인 네덜란드 TTF(다음 날 인도분)은 40% 치솟아 메가와트시(㎿h)당 162.125유로를 기록했다. 영국의 11월 천연가스 선물은 39% 급등해 섬(therm)당 407.82펜스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TTF는 전날에도 20%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 급등은 거래 광풍을 넘어 인플레이션 급등을 가져와 세계 시장과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인플레이션, 성장 및 외부 계정에 대한 이같은 움직임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예를들어 유럽의 상대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고려하면 올해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배럴당 200달러에 거래되는 유가 거래에 해당한다. 이같은 가격 변동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유로존이 선진국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천연가스 급등이 지속된다면 유럽 무역 흑자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며 수급 긴축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유럽연합(EU)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천연가스 선물은 이틀사이 60%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연합(EU)의 카드리 심슨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치솟는 비용이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천연가스 시장 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IS의 톰 마제크-만서 애널리스트는 "이것(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그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어떻게, 왜 그렇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 정당화하거나 자격을 부여하는 것조차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