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금통위 '기준금리' 관심

기사입력 : 2021년10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08:06

3분기 실적시즌 스타트... 증시 끌고갈 '어닝 서프라이즈' 나올지 주목
한은, 10월 기준금리 동결할 듯... 전문가들 "11월 인상에 무게"
미국 9월 CPI, FOMC 회의록 등 공개 예정... 증시 영향 미칠지 '촉각'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0월 셋째 주,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에서도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이다. 한은은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미국에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LG전자,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에 주목... 美에서도 어닝시즌 스타트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2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8조2519억 원, 영업이익은 1조1128억 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6% 증가한 수치다. 현재 전망대로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자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LG전자의 주력 부문인 생활가전(H&A)과 TV(HE)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여전히 양호했고, OLED TV 등의 판매 호조로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근 LG전자의 주가는 내년 실적 부담이 높아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집콕 수요 증가로 가전 매출액 증가율이 예년보다 양호해 리오픈 이후 가전 수요에 대한 우려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이미 우려들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시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도 주요 금융주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13일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을 시작으로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등이 다음 주에 올 3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주는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주로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또 델타에어라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등도 성적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업들의 호실적은 증시를 끌고 갈 동인이 될 수 있어 실적시즌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은, 금리 추가 인상 카드 언제 빼들까...전문가들 "11월 인상에 무게"

이달 12일에는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연내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현행 0.75%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월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10월까지는 경기여건을 평가하고 관망으로 대응할 것이란 판단이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연내 추가인상(0.75→1%)을 전망한다"며 "11월 회의가 월말에 예정돼 있는 탓에 해당 시점에는 위드코로나에 부합한 완전 백신 접종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대외 요인으로는 연준의 테이퍼링 스케줄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후 한은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채권전문가들도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지 못 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0명 중 87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최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문제 등으로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가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 美 CPI, FOMC 회의록 줄줄이 공개..."증시에 영향 미칠 변수될 것"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일 발표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는 남아있는 4분기 주시해야 하는 변수인 만큼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전월보다 상승할 경우 표면적으로 물가 우려를 자극할 수 있겠지만 9월이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물류 지연 등으로 공급망 교란을 키운 만큼 7~8월 수준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10월 증시가 진정세를 되찾는 데 기여하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 정도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PI가 6월 이후 4개월째 정체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인플레 속등에 대한 우려는 일단 잠잠해질 수 있다. 다만 상승률 정체가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를 담보하진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발표될 9월 FOMC 회의록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이퍼링 실행 방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테이퍼링 실행 방식과 인플레이션 대응 등에서 매파적 주장이 힘을 받을 경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