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부채 급증한 부산항만공사, 임직원에 1%대 '황제대출'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8:04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20:11

지난해는 0.96% 초저금리 적용…사실상 '공짜' 대출
여수광양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해양환경공단 '닮은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임직원들에게 공사 예산으로 최대 1억원에 달하는 주택자금 대출을 1%대 초저금리로 제공하고 있어 '황제대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반 국민들이 4%에 가까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이마저도 끊긴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도덕적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갑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홍보실수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1.08.27 kilroy023@newspim.com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7년간 86명의 임직원에게 복리후생 차원에서 주택자금 68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내집 마련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의 예산을 활용해 대출해 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는 지적이다.

특히 주택자금 대출시 시장금리 수준을 감안해 대출 이자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기재부 '공공기관의 혁신에 관한 지침'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시중금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특혜 수준이라는 것.

실제로 한국은행 기준 우리나라 시중금리는 2015년부터 2020년 동안 2.93%~3.87% 수준이다. 반면 부산항만공사는 최소 0.96%에서 최대 1.70%대 초저금리로 대출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아래 표 참고).

부산항만공사 뿐만 아니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 해양환경공단 등 다른 공공기관도 초저금리 특혜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윤재갑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임직원 대상 사내대출은 과도한 특혜"라면서 "올해 부산 집값이 10% 넘게 상승한 상황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공기관의 특혜성 사내대출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료=윤재갑 의원실] 2021.10.1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