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남기 부총리,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양자면담…"반도체 기업 정보제공 우려"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0:43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0:43

홍남기·옐런 "한국내 이란 원화자금 문제 해결 협력"
정부, 저소득국 빈곤감축 기금 6.4억달러 공여하기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개월 만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을 다시 만났다.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미 정부의 반도체 기업 정보제공 요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14일 미국 재무부에서 옐런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지난 7월 제3차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당시 면담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두 사람은 ▲기후변화 대응 ▲팬데믹 대응 ▲저소득국 지원 ▲디지털세 ▲글로벌 공급망 및 대이란 정책 등 주요 현안과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서울=뉴스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10.15 photo@newspim.com

먼저 양측은 취약국 지원을 위한 저소득국 빈곤감축 기금(PRGT) 규모 확대, 국제통화기금 내 신설 논의중인 회복·지속가능성 기금(RST)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주 발표된 국제조세개혁안(디지털세)에 대해 합의 도출을 위한 한국 측 협조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 후속조치를 위한 실무논의시 긴밀히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미 정부의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요청에 대해 우리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양국간 글로벌 공급망 협력채널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국내 이란 원화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자면담에 앞서 지난 14일 오전 홍 부총리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한국 이사실 소속국가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IMF 한국 이사실은 한국·호주·뉴질랜드·몽골 등 총 15개 국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각 대표자들은 ▲평등한 백신공급을 위한 국제공조 ▲지속가능한 중기재정운용계획 마련 ▲팬데믹 대응·구조전환을 위한 IMF 감시활동 강화 ▲PRGT 확충 및 RST 신설 등을 합의했다.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저소득국에 충분하고 시의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며 구조개혁 역량강화도 지원해야 한다"며 "PRGT 재원확충을 환영하고 RST 신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PRGT 대출재원 약 6억4000만달러 공여 및 RST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향후에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 확대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국제공조 등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