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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자살예방 위한 '생명사랑약국' 지정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2:04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2:04

[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구례군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사랑약국'을 알리는 현판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사랑 약국 사업은 자살위험 및 정신건강 위험신호 발견이 용이한 약사가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하는 주민을 발견해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고,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해당 사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생명사랑약국 현판식 [사진=구례군] 2021.10.15 ojg2340@newspim.com

약사는 약국을 방문한 군민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의약품 복약지도를 하며 자살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을 도와 사회적 안전망을 형성하는 활동을 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라남도 80세 이상 노인자살자 수는 73명(63.5%)으로 15년 이후 가장 높으며, 1인당 입원과 내원일수(2019.국민건강보험공단)는 의료기관 20.82일, 약국 10.4일이다.

군은 약국별 연령별 심사실적 중 64세 이상의 주민들이 약국 이용을 가장 많이 하기 때문에 노인인구가 많은 구례군 약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생명사랑 약국에 우울상태 진단용 리플릿과 상담전화를 알리는 약봉투 등 홍보물을 배부하여 생명사랑약국 홍보를 통한 지역사회 지지체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군민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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