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文 대장동 수사 지시...靑 출신 인사들 "이재명 겨냥 아냐" 선 긋기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4:39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4: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영민 "이재명 겨냥? 뚱딴지 같은 생각"
고민정 "야당의 특검 주장에 선 그은 것"
靑, 정치적 해석 극도로 경계하며 '국민 마음'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마당에 문 대통령의 수사 지시가 당청 갈등의 불씨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청와대 역시 '정치적 해석'을 극도로 경계하며 부동산 문제인 만큼 국민만 바라보고 지시한 것이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0.15 nevermind@newspim.com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4일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수사 지시가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며 "일부 언론과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해석을 하고 있는데 이거는 좀 뚱딴지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어느 한 편을 드는 그런 일을 하는 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그런데 또 대통령 선거는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자칫 정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이슈를 조속히 규명해서 마무리지어야 한다, 그런 뜻이라고 저는 보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13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철저하게 수사가 빨리 진행되는 것은 이재명 후보도 원했던 것"이라며 "경선이 끝나자마자 후보 선출된 것에 대해서 축하의 메시지를 그제서야 내면서 이후에 대장동 문제도 빨리 수사를 하라고 촉구하신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이런 것들은 정쟁으로 가자는 것이나 매 한 가지"라며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수사, 조사들을 다 멈추고 다시 세팅을 해야 된다는 건데, 이 대선 국면에서 이 기간 동안 내내 이것만 가지고 정쟁을 펼치겠다는 것을 공언한 거나 똑같은 것"이라고 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시는 야당의 특검 주장에 선을 그은 것으로 이해해도 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된다"며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도 더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나오기 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을 겪으며 허탈감을 느꼈을 국민 정서를 고려해 입장을 낸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철저한 수사 지시가 나온 후에도 "아마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하신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과는 거리를 뒀다.

청와대 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향을 내비쳐 왔으나 참모들의 반대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마무리 되면서 경선 개입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사라진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는 뜻이다.

청와대는 이와 같이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에도 거리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장동 의혹이 부동산 문제인 만큼 국민들의 허탈감과 분노가 클 것이라는 판단 아래 어떻게든 문 대통령이 국민의 마음을 달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기간 중 언급을 피한 것도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를 없애기 위한 것이었고, 경선 후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국민의 마음만 바라보고 행한 일이라는 것이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