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역질주, 북경한미약품 중국 생산 물류 영업 대폭 확장

기사입력 : 2021년10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4:23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미약품 그룹의 중국 투자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이 10월 15일 오전 베이징(북경) 순이구 공장에서 시럽제 생산라인 증설 및 스마트 자동화 물류 창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대한민국 주중 대사관 유복근 경제공사와 순이구 린쿵 경제핵심구 장팅쥔 주임, 왕텐요우 (王天有) 중화 의학회 아동분과회 회장(베이징 아동병원 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해룡 총경리는 이날 인삿말에서 임직원과 중국 당국 등 모든 이들의 도움으로 중국 진출 25년 만에 생산라인을 3배 늘리고 숙원사업이었던 자체 물류 창고를 준공해 운영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임 총경리는 북경한미약품은 고품질 안전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주중 대사관 유복근 경제공사는 축사에서 북경한미약품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한국기업중에 드물게 생산라인을 증설했다며 이는 한중 바이오 의약품 산업 협력에도 상당한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북경한미약품이 10월 15일 베이징시 순이구 공장에서 생산라인 증설과 스마트 물류 창고 준공식을 가진 뒤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1.10.16 chk@newspim.com

북경한미약품은 증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10톤 규모 조제 탱크 4기와 저장 탱크 2기를 갖췄디. 이 조제 시스템은 원료 공급기와 원스톱으로 연결돼 배치당 4만 리터 규모의 연속 생산이 가능하며 분당 300병을 충전할 수 있다.

이 공장에서는 기침 감기 시럽제 이탄징과 장 건강약품 마미아이, 변비약 유과당 등을 같은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시럽제 생산라인 증설로 기존 연간 7500만 병에서 3배 증가한 2억 2500만 병의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됐다.

장호원 부총경리는 생산라인 증설은 진해 거담 감기약 이탄징 등 주력 시럽제 매출 증가에 대응한 것으로 라인 가동이 때마침 가을부터 시작됨에 따라 만성적인 동절기 의약품 부족난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 부총경리는 라인 증설로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늘릴 수 있게 됐고 24시간 풀가동 체제에서 12시간 2교대 근무 체제로 전환할 수 있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경한미약품은 또한 이번 라인증설을 계기로 기존 아동 의약품외에도  성인 의약품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 부총경리는 현재 전체 매출중 성인 의약품 비중이 31%에 그친다며 향후 호흡기 계통을 비롯해 성인 약품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북경한미약품의 시럽제 생산라인. 2021.10.16 chk@newspim.com

한미약품은 2021년 매출 목표를 37% 성장한 28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임해룡 총경리는 기저 효과가 사라지는 2022년 이후에도 두자리수 성장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해룡 총경리는 이날 준공식에서 숙원사업이었던 자동화 원부자재 물류창고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갔다며 이로서 북경한미약품이 생산 물류 판매 영업 R&D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임 총경리는 베이징시 약검국은 제약 회사들에게 생산 공장내에 자동화 물류 창고를 갖추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스마트 창고 준공으로 생산 및 유통 효율을 개선하게 됐으며 임대 비용도 연간 약 2000만 위안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경한미약품 공장의 도승욱 총감은 이번에 준공 가동에 들어간 스마트 창고는 의약품 입출고를 전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류창고로서 한시간당 150 파렛트를 입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창고는 9층 높이 총 6947 평방미터 넓이로 9100 파렛트를 동시에 적재 보관할 수 있게 설계 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순이구에 자리잡은 북경한미약품 공장 및 R&D 센터.  2021.10.1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