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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개 부동산기업 무더기 등급 강등, 중국 건설사 채무위기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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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헝다부동산(중국헝다) 위기 와중에 다수의 중국 부동산 기업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가 기업 신용 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중국 제일재경은 18일 무디스가 뤼디쿵구(綠地控股, 600606.SH) 양광청(陽光城, 000671.SZ) 중궈아오위안(中國奧園, 03883.HK) 자자오예(佳兆業, 01638.HK) 상성쿵구그룹(祥生控股集團, 02599.HK) 푸리디찬(富力地產, 푸리부동산, 02777.HK) 중량쿵구(中梁控股, 02772.HK)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이전에도 화양녠(花样年) 등 채무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기업들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건설 기업들은 채무위기의 영향을 받아 융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부동산 기업들이 채권 발행난에 빠져들고 신용등급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

뤼디쿵구는 기업 신용 등급이 Ba1에서 Ba2로 하락했고, 뤼디홍콩의 기업 페밀리 신용등급도 Ba2에서Ba3로 떨어졌다. 무디스는 뤼디쿵구가 합리적 비용으로 경외 채권을 발행할 여력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뤼디쿵구의 신용등급 하락은 융자와 판매에 대한 우려때문으로 향후 그룹 현금 흐름과 유동성에 그늘을 지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뤼디가 현재 보유현금을 사용해 채무를 상환할 수 있으나 이는 향후12개월~18개월의 운용 자금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광둥성 광저우 중심가의 IFC 고층 빌딩. 2021.10.19 chk@newspim.com

또다른 부동산기업 자자오예도 19일 무디스 신용등급이 B1에서 B2로 떨어지면서 '부정 관찰' 리스트에 편입됐다. 무디스는 이 조치에 대해 향후 12개월~18개월 만기 경외 채권 현금상환이 가능할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푸리디찬 기업 페밀리 신용 등급도 B2에서 B3로 강등됐고 푸리디찬 유한공사 신용 등급은 B3에서 Caa1 떨어졌다.

이번에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이 무디스에 의해 일제히 기업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것은 부동산(아파트) 판매 전망이 어두운데다 추가 융자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적지않은 중국 부동산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노출돼 있고 불확실한 자금조달(채권발행) 환경에 따라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증권 투자기관들은 다만 최근 중앙은행의 3분기 금융통계 발표회 때 나온 당국의 부동산 신대 관리 기본 정책 방향으로 볼 때 최악의 신용대출 긴축 시점은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들도 부동산 기업에 대한 신대에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며 부동산 분야 자금 압박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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