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장동국감] 이재명, 쏟아지는 野 공격에도 정면 반박…"국민의힘이 도둑"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6:03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6:09

"지방채‧도시공사 설립 등 새누리당 시의원이 방해"
"국민의힘 방해 안했으면 9000억 개발 이익 다 환수"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대장동 청문회' 형태로 치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쏟아지는 공격에도 "국민의힘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9000억원대라고 하는 개발이익을 성남시가 다 취득했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20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는 "그 와중에도 고군분투해서 70%를 환수했다. 5800억원을 환수했기 때문에 현재 가치로 따져도 60%에 달하는 수치"라며 "이는 대한민국 행정사에 유례없는 일"이라고 사업성과를 재차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1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20 photo@newspim.com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방채 발행 무산시키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도 새누리당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방해했다"며 "또 LH에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민간 사업 이익을 보전하는 설계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국민의힘 세력들"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이에 "도둑맞은 물건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라고 하셨는데 도둑질을 교사하거나 도둑질한 사람은 뭐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 지사는 "도둑질을 시킨 사람은 교사범이라고 한다"고 답했고, 박 의원은 "그럼 도둑질한 사람은 뭐냐"며 거듭 답변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그게 국민의힘과 이명박‧박근혜 정권"이라고 답했고, 박 의원은 "아니 도둑질한 사람을 뭐라고 하느냐. 도둑질한 사람은 이재명 아니냐"며 이 지사를 몰아붙였다.

이 지사는 거듭되는 질문에 "민간 개발을 해서 민간업자들 엄청난 이익을 취하도록 강요한게 국민의힘"이라며 "도둑을 설계한 건 범인 맞고 도둑을 막으려고 설계한 건 경찰"이라고 다시 답했다.

박 의원이 포기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도록 교사한 것이 도둑"이라며 다시 이 지사 책임을 거론하자 이 지사는 "그게 국민의힘이라니까요. 그걸 못하게 막은 게 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야당은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및 정영학 회계사와의 관계를 파고들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을 만난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 지사는 "전혀 없다"며 "악수 한 번 한 일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 악수한 분이 한 30만명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남욱이라는 사람 인터뷰를 보고 알았는데 저분도 악수를 한 일이 있구나"라며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을 그 외에 개인적으로 접촉하거나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선거 때 악수 한번 했다고 특별한 관계이면 송석준 의원님도 악수한 사람이 수없이 많을 텐데 부정한 일이 있다고 해서 책임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양두구육' 인형'이 등장해 시작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정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