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내년 美 증시 함정 많다" 굵직한 변수들 돌파할 전략은

기사입력 : 2021년10월24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0월24일 07:01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2일 오전 07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월가는 내년 주가 향방에 대해 근심스러운 표정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내년 초 먹는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하반기부터 금리인상과 2023년 경기 향방에 대한 진단이 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면서 섹터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21일(현지시각) RBC 캐피탈 마켓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2022년 주식 투자에 함정이 적지 않고, 보다 노련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식품 업체부터 자동차 업계까지 생산에 차질을 일으키는 한편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된 데 따라 연준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매파 정책 기조에 뛰어들면서 자산시장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RBC는 내다봤다.

각종 차트를 들여다보며 고민에 빠진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년 경제 성장이 호조를 이룰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적절하지만 문제는 무엇을 매입할 것인가를 놓고 볼 때 쉽지 않은 여건이라는 얘기다.

RBC는 이번 보고서에서 상반기까지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효과가 투자 심리와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방향을 이끌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공급망 교란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내비치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때문에 가치주와 소형주, 에너지와 금융, 이 밖에 리플레이션 테마로 꼽히는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 중반을 지나 하반기로 넘어가면서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국채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내년 하반기 0.25%포인트씩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점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경기 전망이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경우 에너지와 금융, 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을 잃을 여지가 높다고 RBC는 주장한다.

소형주의 경우 금리가 오를 때 아웃퍼폼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금리 상승 사이클의 후반부에는 대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낸다. 경기민감주 역시 금리가 오르기 시작할 때 상승 탄력을 보이다 점차 모멘텀을 상실한다고 RBC는 설명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RBC는 "내년 주식 투자는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두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을 동시에 보유하는 이른바 바벨 전략을 취하거나 리스크/보상 측면의 균형을 유지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마켓 타이밍이 적중하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특히 내년에는 힘든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RBC는 강조한다.

섹터별로는 상반기 금융과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반도체를 포함한 IT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보유, 하반기 장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RBC는 전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