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 반도체 수급난 속 3Q 영업이익 1조3270억원...전년비 579.7% 증가

기사입력 : 2021년10월27일 14:20

최종수정 : 2021년10월27일 14:20

매출 17조7528억원·당기순이익 1조1347억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가 3분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기아는 3분기 도매 기준 68만4413대를 판매했으며 ▲매출액 17조7528억원 ▲영업이익 1조3270억원 ▲경상이익 1조6062억원 ▲당기순이익 1조 1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3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만496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55만944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줄어든 68만 4413대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270억원은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52억원 대비 579.7% 늘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48.8% 늘었다.  

국내 시장은 주력 RV 모델과 스포티지 등 신차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인기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길게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출고로 이어지지 못하며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해외 시장 락다운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 확대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국내 생산까지 이어져 판매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는 높은 수요에도 가용 재고 부족으로 소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ᆞ인도ᆞ아중동 및 중남미 권역에서는 생산차질 최소화 노력과 주력 차종의 판매 회복으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하며 전체 해외 시장에서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

3분기 매출액은 공급차질에 따른 판매여건 악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RV 모델과 신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7조 752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과 유사한 82.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쏘렌토ᆞ카니발·셀토스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발생했던 일회성 대규모 품질 비용이 정상화되고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3%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270억원,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12만8520대 ▲매출액 52조6740억원 ▲영업이익 3조8906억원이다.

기아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을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등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전사적 역량을 동원한 부품 물량 확보 추진 ▲생산 차질 최소화 및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한 판매 최적화로 믹스 개선 지속 추진 ▲코로나19 장기화,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ᆞ중 갈등으로 인한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및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이슈 지속에 따른 일부 생산차질로 글로벌 도매 판매가 감소했고 원화 강세 등 경영환경이 비우호적이었지만 R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 절감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는 당초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확보된 반도체 재고를 감안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스포티지, EV6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