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기관 사고, 외인 팔고…카카오그룹주 향한 두 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규제 이슈에 빠진 물량 다시 채우는 기관…펀더멘털 보는 外人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2시5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카카오페이가 상장을 앞둔 가운데 카카오그룹주를 대하는 기관과 외국인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기관은 사고, 외국인은 판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관 매수세는 그간 규제 이슈 등으로 인해 빠진 물량을 다시 채우는 것으로 풀이한다.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선 펀더멘탈 측면에서 중장기적 우려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외국인은 카카오게임즈를 984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16거래일 가운데 14거래일을 팔아치웠다. 이날도 오후 1시 40분 현재 100억 원 가량 매도 우위다.

카카오뱅크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이날 포함 10월 들어 14거래일 동안 순매도하며 2000억 원 가까이 내던지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카카오게임즈를 1007억 원, 카카오뱅크를 607억 원어치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도 두 종목 모두 사들이는 중이다.

카카오는 이달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순매수 규모에서 기관(2441억 원)이 외국인(861억 원)보다 앞선다.

지난 25일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점에서 카카오페이 청약을 위해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증권]

이를 두고 시장에선 외국인이 기관보다 좀 더 펀더멘탈 측면에서 접근 중인 것 같다고 풀이한다. 기관은 그간 팔았던 것에 대한 반발매수 경향이 크다는 얘기다. 익명의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카카오뱅크는 경쟁력 면에서 다른 국내 시중은행에 비해 과연 특별함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외국인들이) 생각을 좀 정리해 나가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임주도 계속 팔고 있는데, 게임 회사라는 것이 얼마나 지속성이 있느냐, 연속해서 히트를 할 수 있나 등에서 그다지 매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기관 매수세와 관련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유가 없진 않겠지만, 일단은 규제 이슈 때문에 판 거를 다시 사는 정도의 의미"라며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위메이드를 사는 것과 같은 논리인 것 같다. 카카오뱅크는 핀테크라는 점에서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사는 것 같다"고 봤다.

앞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정부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9월 한 달간 기관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그리고 카카오뱅크 주식을 각각 4641억 원, 853억 원, 7436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카카오 주식을 1조93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그 규모는 상대적을 적은 251억 원, 1142억 원에 그친다.

자연스레 주가도 떨어졌다. 지난 9월 카카오 주가는 23.9% 떨어졌고,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19.1%, 18.5% 밀려났다.

그러던 것이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서서히 반등 중이다. 카카오는 10월 들어 5일 11만1000원(종가 기준)으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27일 12만8500원까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또한 이달 저점 대비 현재 주가가 각각 28.0%, 12.1% 올랐다. 이날엔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가 2%대, 카카오뱅크가 4%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는 보합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오딘' 히트 관련 신작 모멘텀 일단락 후 눈여겨봐야 할 다음 모멤텀으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신작 모멘텀이 있다"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연결편입 모멘텀과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론칭 모멘텀은 적정한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이긴 하지만,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 시가총액 1위의 새로운 강자지만,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라며 "기존에 평가한 기업가치를 조정할 만한 변화 요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이익 증가세는 매우 빠를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2021년 2590억 원에서 5년 후인 2026년 979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이슈에 따른 부담이 상존하고 있으나 카카오 역시 단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 상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사업에는 절대로 진출하지 않고, 만약 관련돼 있다면 반드시 철수하겠다'고 언급하며 최근 이슈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10월 국정감사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이 가능하며, 11월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