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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고수] 토러스의 '초과수익률' 비결?... 이치훈 CIO "점유율 추세 주목"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0:00

매년 '안정적 수익률'로 주목...'성장+가치' 혼합 추구
"시장 확대되는 섹터에서 점유율 오르는 기업 골라야"
"세상 변화에 투자해야... '아는 것'으로 만들려면 평생 공부"
"코스피 탄력 약해지는 시기... 잘 아는 종목에 집중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후 4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꾸준히 20~30% 수익을 내는 투자가 편안하고 좋은 투자다.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10% 성장하는 시장에서 20% 수익을 내려면 점유율이 올라가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치훈 토러스투자자문 전무(CIO, 주식운용본부장)는 2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종목을 고르는 기준으로 '시장보다 성장률이 높은 기업'을 꼽았다. 동일 업종 내에 있는 밸류체인을 비교하며 점유율 변화를 잡아내고, 이 같은 반복 학습은 잘 나가는 성장주에 대한 장기 투자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토러스투자자문은 안정적인 수익률로 주목받는 곳이다. 매년 벤치마크(BM)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하지만 언론 노출도가 낮아 '은둔의 고수'로 통한다. 가치주와 성장주를 혼합한 포트폴리오를 추구하지만 꽂히는 산업 앞에서는 성장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쓴다.

이 전무는 "시장이 확대되는 섹터를 먼저 고르고 점유율 추세를 보며 투자하는 편"이라며 "중장기 보유 전략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달성한 최근 1년 수익률은 34.32%로, 코스피 수익률(27.65%)을 웃돈다. 5년 수익률은 88.49%로 코스피(47.87%)의 곱절 수준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뭉칫돈이 몰려 10월 기준 운용자산규모(AUM)는 2조 원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치훈 토러스투자자문 운용본부장. 2021.10.26 mironj19@newspim.com

◆ 가치투자로 시작한 성장주 마니아... "세상의 변화에 투자해야"

이치훈 전무는 토러스투자자문의 투자 총괄 책임자다. 2014년부터 팀장을 맡아 △컴투스/게임빌(2014) △한미약품(2015) △셀트리온/LG이노텍(2016) △더존비즈온/NHN한국사이버결제(2019~2020) △LG화학/DB하이텍(2020) △NAVER/디앤씨미디어(2020~) 등으로 성과를 냈다.

투자 아이디어는 일상생활에서 얻는다.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남자 승객들이 주로 보는 콘텐츠가 웹툰이라는 점에 착안해 디앤씨미디어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팀원들과 논의 끝에 펄어비스, 위메이드 같은 게임주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내기도 했다. 이 전무는 "진부해보일지 몰라도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투자 철학 중 하나"라며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대상에 제한은 없다. 다만 '아는 것에 투자하라'가 신조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끊임없이 배워야만 한다"며 "최근에는 NFT(대체불가능한토큰)로 제작된 그림을 사보면서 이게 정말 유행으로 끝날지 아니면 어떤 구조적인 변화의 한 흐름이 될지를 가늠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의 흐름을 초반에 포착하려다보니 '얼리 어덥터'로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

성장주 투자자에 가까워 보이지만 전통적인 가치주와의 균형도 중시한다. 이 전무는 국내 가치투자 명가인 VIP투자자문에서 애널리스트로 업계에 입문했다. 주식운용을 시작한 건 2010년부터. 이 전무는 "가치투자는 계량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2015년 바이오 업종이 이슈가 되면서 고민이 많아졌다"며 "이후 성장주도 공부를 하면서 세상의 변화를 계속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계속 강조한 투자 노하우는 '평생 공부'다. 좋은 장기 투자란 그냥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민의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전무는 "워렌 버핏도 코카콜라를 처음부터 30년 이상 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산 주식도 1년 후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이 회사가 계속 잘 하고 있는지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치훈 토러스투자자문 운용본부장. 2021.10.26 mironj19@newspim.com

◆ "잘 아는 종목에 집중할 시점"... 유망업종으로는 '콘텐츠·디지털' 꼽아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고민이 많은 시기다. 상승장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종목 선별부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펀드나 랩어카운트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이 전무도 최근 증시에 대해 "유동성 효과가 약해지고, 이연수요의 소멸도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피의 지수 상승 탄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이미 밴드하단까지 하락해 있어 연말/연초를 전후한 시점에는 변곡점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잘 아는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부터 업종 및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고, 잘 모르는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보다는 잘 아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투자 전략상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는 친환경·디지털화·콘텐츠를 꼽았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변화하고 있는 산업 구조가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전무가 주목하는 유망 업종은 '콘텐츠' 산업이다. 그는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모두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디바이스가 없어 데이터 활용에 제약을 받던 페이스북은 하드웨어 영역으로 확대하고 싶어 한다. MS는 윈도우11부터 아마존 앱스토어와 협업해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사람들을 끌어 모아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점은 IP(지적재산권)이고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도 장기 유망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전무는 "클라우드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은 최근 5년 정도다. 그 데이터를 활용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공장 자동화를 할 수 있고, 은행 대출 심사를 효율적으로 한다든지 여러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는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이 높은 가치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치훈 토러스투자자문 운용본부장. 2021.10.26 mironj19@newspim.com

◇ 이치훈 토러스투자자문 CIO 프로필

1979년 출생

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 학·석사

전 VIP투자자문 애널리스트

현 토러스투자자문 주식운용본부장(전무)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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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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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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