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OTC 시가총액 30조원 재돌파...비상장주식 '열풍'지속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4:28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주가 30%상승
두올문산 급등후 소폭 조정...6만원대
주가 거품 논란 여전...주가변동 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장외주식시장인 K-OTC시장이 뜨겁다. K-OTC시장 시가총액이 30조원을 재돌파했다.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큰 기업의 장외시장 주식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 시가총액은 30조14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K-OTC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70억5849만원으로, 지난해(51억4755만원)보다 37% 급증했다. 지난해 말 17조원에 불과했던 전체 시가총액도 30조원 가량으로 불었다.

K-OTC시장에 문을 두드린 기업도 증가추세다. 올해 지금까지 총 15사가 진출했다. K-OTC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총 144사로 늘었다.

기업들의 주가도 나쁘지 않다. 지난 28일 K-OTC시장에 신규 진입한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경우 주가는 3만3150원을 기록했다. 2만5450원 시초가에서 주가는 30%가량 올랐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휴대폰, 노트북, PDA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와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2자전지 관련 기업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과 부채는 각각 788억원, 229억원이다. 매출액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두올물산 주가도 K-OTC에서 거래가 개시된 지난 9월 13일 시가는 535원이었으나 지난 20일 15만8500원까지 치솟다가 소폭 조정받아 주당 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올물산의 주가 급등은 최대주주인 두올물산홀딩스와의 합병 기대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K-OTC시장 활성화는 올 하반기 공모주 투자가 다시 살아나면서, 장외에서 상장 전 '대어'를 미리 낚으려는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장 가능성이 큰 종목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

하지만 K-OTC시장을 둘러싸고 가격 거품논란은 여전하다. 거래량이 비교적 적은 탓에 주가 변동성이 크고, 추후 상장이 무산되면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또 기업에 대한 정보도 제한적이어서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K-OTC시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 플랫폼이다. 이와 별도로 증권플러스 등 비상장주식 민간 플랫폼도 있다.

특히 비상장 주식 투자 땐 세금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액주주가 K-OTC를 통해 벤처·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지만, 다른 플랫폼에선 매매 차익의 10~20%를 내야 한다. 증권거래세도 K-OTC에선 매도대금의 0.23%, 그 외엔 0.43%가 붙는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