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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좌장 인터뷰] 오신환 "유승민, 이재명 이탈표 끌어올 수 있는 유일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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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프레임, 본선 경쟁력으로 넘을 수 있어"
"이준석, 개혁보수 동지...劉와 여정 흐트러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2030 여성들은 과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들이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형수 욕설이나 여배우 스캔들 등 비호감에서 기인한 반발이 있다. 그렇다고 이쪽을 돌아보자니 윤석열 후보는 권위적이고 이상한 마초 이미지, 홍준표 후보는 과거 극우적 꼴통 이미지니까 마음 둘 곳이 없는 거다. 로데이터를 보면 민주당, 중도층에서 이탈한 유권자 중 여성들이 유승민까지는 찍을 수 있다고 나온다. 그게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거다. 유승민 후보의 확장성이 훨씬 더 크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오신환 종합상황실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판에서 잊혀진 2030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0.28 kilroy023@newspim.com

그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또 합리적인 중도 세력들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스타일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윤 후보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우리가 자칫 큰 실패를 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있고 홍 후보는 아무리 청년층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도 결국 과거 극우적 꼴통 이미지를 벗어나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있고, 이탈된 민주당 세력이나 도저히 이번만큼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중도 개혁 세력들이 유승민이라면 간다는 얘기들을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당원들과 일반 유권자들이 아주 냉철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투표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 후보의 본선행을 자신했다. 

◆ "배신자 프레임, 아쉽지만 본선 경쟁력으로 넘을 수 있어"

오 실장은 유 후보가 지난 탄핵 정국의 여파로 당내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 대해선 "우리 정치사에서도 대통령 탄핵이 워낙 큰 사건이고 보수정당으로선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당원들의 심리적, 정서적인 부분들이 쉽게 해결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원들이 갖고 있는 정서적인 섭섭함 등은 유 후보의 이성적인 토론과 실력, 능력 등으로 해결하기가 좀 어려운 거다. 충분히 많은 시간을 갖고 이전부터 노력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 시간에는 당원들이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열망에 기반해 아주 냉철하게 볼 것이기 때문에 그 프레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단순히 무릎 꿇고 사죄해서 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일반 국민 지지율에 대해선 "폭발적으로 오르지 않아서 아쉬움은 있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일대일 가상대결은 아무래도 당의 지지율에 수렴되기 때문에 유 후보가 넘어야 할 벽인 당내 영남권 보수층이 이탈돼서 나오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대결에서 유 후보가 우리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 그 분들이 이탈하지 않고 결국 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보면 오히려 본선 경쟁력, 중도 외연 확장이 우리 로데이터에는 반영된 걸로 나온다. 다만 여전히 당내 (탄핵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는 부분은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0.28 kilroy023@newspim.com

◆ "이준석, 개혁보수 동지...유승민과의 여정 흐트러지지 않아"

오 실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고 캠프에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계획했던 데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우리가 정말 어려운 시기를 같이 했던 개혁 보수의 동지로서 통합된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 것 자체가 굉장히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험난한 고난의 길 속에 여전히 그것(개혁 보수의 길)을 인정받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에 대해 우리 당원들이 선택해줬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인 여정이나 방향에 있어서는 우리가 상당 기간 어려운 시기를 같이 했기 때문에 그것이 한순간에 훼손되거나 흐트러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른정당 시절부터 유 후보와 함께하며 이른바 '유승민계'로 분류돼 왔다. 이 때문에 지난 전당대회 당시 대선 경선의 공정성 시비가 붙으며 공세를 받자 유 후보는 이 대표와 철저하게 선을 그어왔다.

유 후보는 이 대표 취임 100일 전날이었던 지난 9월 17일 이 대표와 만나 "당 대표 취임 전에 가까웠던 인연으로 조심을 많이 했다"며 "가급적 오해 받지 않도록 조심을 했는데, 이 대표도 너무 조심하는 거 같다. 취임 전에는 유승민 대통령 만든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셔서 오해도 많이 받고 공격도 받았는데 대표되고는 그런 말씀을 안 해 상당히 섭섭하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오 실장은 '유승민계 논란을 의식해서 너무 거리를 두다 보니 결과적으로 이 대표 지지층인 2030 남성들의 표심이 홍준표 후보에게 향했다는 분석이 있다'는 지적에 "이 대표 취임 초기 우리는 이 대표가 대표로서 당에 잘 안착해서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배려하는 마음에 거리두기를 한 건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 것"이라며 "또 초기에 본인도 너무 의식했던 게 많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공감했다.

그는 "한편으로 생각하면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더 격한 마음이 있기도 하지만 당 대표라는 자리라는 게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유 후보의 스타일 또한 그렇다"면서도 "경선 과정에서 지나친 거리두기로 인한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 이 대표를 지지했던 2030이 온전히 유승민과 함께했던 그 성향으로 받아야 되는데 홍 후보에게 많이 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 실장은 바른정당 시절부터 당적을 함께해온 하태경 의원의 윤석열 캠프 합류에 대해선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선택이니까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지금 상황에서 누가 캠프로 합류하고 안 하고의 문제로 당락이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와 홍 후보의 단일화설이 계속되는 데 대해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캠프 구성원 모두 유승민을 통해 우리가 어떤 대한민국의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가치를 중심으로 모여 있기 때문에 유승민을 통해 무슨 한 자리를 얻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런 가치 훼손 없이 충분히 본인의 역량을 다 발휘해서 꼭 승리해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뿐"이라며 "(단일화를 통한 자리 보전) 그런 것에 대한 기대나 요구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캠프에선 단 한번도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0.28 kilroy023@newspim.com

◆ "尹, 文반사체만으로 대통령 불가능...최종 답은 유승민"

그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기본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게 가장 큰 리스크"라며 "정치 초보자로서의 실수로 볼 수 있는 것들을 뛰어 넘어섰다. 전두환 발언 등은 기본적으로 철학의 부재 아니면 역사 인식의 오류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도 굉장히 큰 부담이다. 회복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이후 대처 능력 등이 어떤 임계점에 도달한 것이라 보고 있다"며 "과연 문재인 정부의 반사체로서만 갖고 있는 그 지지율로 능수능란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할 수 있는가. 본인이 만드는 대한민국을 명확히 제시하고 공정과 상식을 얘기해야만 파괴력이 있는 것이지 그냥 문 대통령이 때렸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거의 현실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오 실장은 "이번 대통령은 향후 대한민국,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아주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돼야 된다"며 "그런 점에서 가장 준비되고 능력 있는 유승민 후보만이 대통령을 가장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 후보가 경제 성장 관련한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인재 100만 명 양성,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노동 개혁 등 일자리 공약, 주택 공약 등 모든 정책들이 다 경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굉장히 촘촘하고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유 후보는 아주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정책이나 국가 운영 비전과 철학 등이 평가되고 검증되는 시간들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 해 아쉽다"며 "이슈 중심의 대응들만 하다가 끝나다 보니 아쉽지만 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과 당원들은 유 후보가 확실히 차원이 다른 정책을 준비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실장은 유 후보가 최근 청년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는 데 대해 "중수청, 즉 중도층·수도권·청년층에 힘을 실어야 한다"며 "청년들은 본인들 미래의 문제가 달려있고 굉장히 실용적이면서도 합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력이나 정책, 미래 비전 등을 그 누구보다도 (지도자) 선택의 기준으로 놓고 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인기 투표가 아니라 실력에 대한 평가로 선택받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그것이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너무나 많은 리스크와 실언, 준비 부족이 드러난 윤석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홍준표 캐릭터 등의 불안정성을 덜어내고 이재명이 갖고 있는 현란한 수사의 정곡을 찌르면서 국민들께 실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명할 후보는 유승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색깔 자체가 이재명과 유승민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차별성과 경쟁력 측면에서 유 후보가 압도적이다. 준비되고 능력 있는 대통령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최종 정답은 유승민 뿐"이라고 피력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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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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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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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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