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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들 만난 홍남기 "글로벌 공급망 충격 국내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08:48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일(현지시각)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 "최근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코린시아 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열고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충격의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신설해 공급망 충격에 전략적・제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원자재 수급관리 등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 주가지수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관한 질문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선진국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7 yooksa@newspim.com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위상과 해외투자자들의 인식을 고려했을 때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선진국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고, MSCI측과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중장기 성장전력과 관련해서는 한국판 뉴딜과 유망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경제로의 구조 전환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해 정부가 사회적 돌봄 강화 등 출산율 제고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인력과 고령층・여성 인력의 활용도 함께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성과와 경제 회복 동향 등을 해외투자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형식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콩상하이 은행,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등 런던 소재의 해외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 등의 임원급 인사 20여명이 참석해 설명회를 가졌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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