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위메이드 '미르4' 효과 톡톡…3Q '흑자전환' 성공

기사입력 : 2021년11월03일 09:55

최종수정 : 2021년11월03일 09:55

3분기 매출액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 기록
내년 말까지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 목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도 성공했다.

3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 결과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237억원) 대비 166.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7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6%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18억원, 605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제공=미르4]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 반등은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의 영향이 크다.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170여 개국, 12개 언어로 출시된 미르4는 서버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기록을 갱신중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Play-to-Earn' 시스템을 안착시켜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지난달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위메이드는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르4 성공을 이어갈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도 티징 사이트를 공개, 내년 1분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위한 최종 마무리 개발 작업 중이다.

여기에 룽투코리아와 NT게임즈에서 '열혈강호', '갤럭시토네이도'를, 계열회사 위메이드플러스는 캐주얼 게임 '아쿠아토네이도', '피싱토네이도' 등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년 1분기 출시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메이드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또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메타스케일'과 '프렌클리'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전환을 선언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현재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RISE OF STARS)'에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맥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76억원, 영업손실 약 5억원, 당기순손실 약 4억원을 기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는 거대한 글로벌 성공을 이뤄냈고, 그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며 "위메이드는 이러한 미증유(未曾有)의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서 끝내지 않고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