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요소수 대란] 반도체난도 여전한데…완성차업계, '탁송 고민'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5:37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5:37

생산 차질 영향 적지만 화물차 사용하는 협력업체 탁송 우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요소수 품귀 현상에 국내 완성차업체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디젤 차량에 필요한 요소수의 양이 많지 않아 당장 차량 생산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작 완성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탁송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1.11.05 kimkim@newspim.com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요소수 품귀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은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화와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친환경차 집중 정책으로 디젤 차량의 생산 비중 자체를 줄이기도 한데다가 디젤 승용차에 필요한 요소수의 양이 많지 않아 생산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한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요소수 품귀 현상에도 디젤 차량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현재 운행 중인 차량에 들어갈 요소수 공급이 문제지 디젤차 생산을 위한 요소수는 상당량 비축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완성차업체는 요소수 품귀 사태가 길어질 경우 고객에게 인도하는 차량 탁송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완성차업체의 탁송은 협력업체가 맡고 있다. 이들 협력업체는 대형 트럭으로 차량을 탁송하는데 이 대형 트럭에 요소수가 들어가는 것이다.

요소수 대란은 트럭의 운행 차질로 이어져 물류 대란을 초래하는데 완성차업체 역시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완성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탁송 차량의 경우 분명히 우려가 있다. 계속해서 요소수를 수급하기 어렵다면 결국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요소수 품귀는 결국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는데 완성차업체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문제도 있는데 요소수 품귀까지 터져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요소수를 수입하기로 한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역시 디젤 모델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또 다른 완성차업체 관계자 역시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생산에 차질은 아직 없다"며 "생산차량의 경우 장기적으로 비축 물량이 있어 어느 정도 사태가 길어지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디젤 승용차에 들어가는 요소수는 대형 화물차와 비교했을 때 크지 않다. 대형 화물차는 수십 리터가 들어가지만 디젤 승용차는 한 번 요소수를 채워 넣으면 1만 킬로 이상은 주행할 수 있다"며 "다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는 물류에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 탁송을 담당하는 화물차 운행 자체가 어려워져 걱정이 있다"며 "완성차업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