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1일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내린 3486.45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12% 하락한 14497.98포인트로 장을 열었고, 창업판지수는 0.09% 내린 3396.65포인트로 거래 시작했다.
개장 초반 귀금속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발표에도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봉황금(赤峰黃金·600988), 은태자원(銀泰黃金·000975), 산동황금광업(山東黃金·600547) 모두 상승 중이다.
반면, 메타버스 테마주는 약세를 띠고 있다. 전세계적인 메타버스 바람 속에 테마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인 이후 일시적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메타버스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다며 리스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 중국 관리감독 당국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관련 종목들에 주가 변동 배경 및 주요 업무와 메타버스 간 관련성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신개보전자(新開普·300248)는 4% 이상 하락 중이고, 역상전시(易尚展示·002751)는 7%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혜구기술(天下秀·600556)도 3% 가까이 내려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이날 5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투입되는 유동성은 500억 위안이다.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97위안 오른(가치 하락) 6.4145위안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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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