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문대통령에 축하 난 받아…"이재명·윤석열 쌍특검 촉구"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6:42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6:42

이철희 "특검 언급, 선거 개입 여지 있어"
安 "이재명, 특검 받으면 오해의 소지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이철희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받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쌍특검을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을 만나 "대선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쪽에 큰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가 서로 고발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아서 특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가 지난 4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안 후보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이 (대선) 투표장에 간다면 아주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쌍특검을 진행해주시길 건의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특검법에 의하면 국회의 동의 없이도 법무부 장관이 의견을 들어 특검을 진행할 수 있다"며 "특검을 통해서 국민적인 의혹을 풀어주시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이 앞으로 3달 반 정도 남았지만,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여러 가지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소지가 많은 선거"라며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셔서 공정하게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안 후보가 요구한 쌍특검에 대해서 "저희로서는 엄정한 중립의 원칙을 갖고 있다"며 "행여나 검찰 수사나 특검을 언급하는 게 또 다른 선거 개입이지 않을까 하여 주자하는 마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어 "원칙에 입각해서 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가 말씀을 주셨으니 다시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며 "다시 한 번 문재인 정부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엄정한 중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 수석과의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쌍특검 제안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기왕 쌍특검을 제안했으니, 오히려 여당 후보가 특검을 받으면 정치중립에 대한 오해의 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진실을 모른채 국민들이 내년 3월 9일(대선)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되지 않겠나"고 전했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기득권 양당(민주당·국민의힘)도 아직 (선대위를)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 기간 동안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