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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북 음성 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11월 들어 네번째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4:22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4:22

AI 발생한 음성 메추리 3km 방역대 농장
1만2000마리 오리 사육…예방적 살처분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오리 농장에서 이달 네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충북 음성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농가에는 지난 8일 발생한 음성 메추리 농장 3km 내 방역대로 약 1만2000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I 방역소독 모습[사진=뉴스핌DB] 2021.11.10 lbs0964@newspim.com

이달 들어 사육농가에서 네번째 고병원성 AI 확진이 발생했으며 지난 8일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1차 발생 이후 9일 음성 육용오리, 13일 나주 육용오리 농장으로 이어졌다. 중수본에서는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가금에 대한 검사주기 단축했으며 이번 확진도 단축된 방역대 농장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람·차량 등을 통한 농장간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축산 차량·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 분뇨차량 이동제한, 전통시장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등 행정명령을 선제적으로 발령했다. 

또한 축산차량 이동제한지역 이동 여부를 GPS를 활용해 상시확인하고 GPS 미등록 차량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철새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만큼 가금 발생지역인 충북·전남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지역인 전북·충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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