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선대위 출범 보름만에 '쇄신론' 분출…재편 논의되나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3:45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3:45

일정·메시지·전략 등 핵심 본부 위주로 축소 재편
당 지도부 "당 안팎 지적 뼈아파…기민성 높일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론이 분출하면서 컨트롤타워를 축소 재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선대위 비대화로 인한 비효율성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컨트롤타워 무게감을 덜어내고 기동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후보를 중심으로 핵심 조직들이 압축돼 운영된다. 일정, 메시지, 공보, 전략 등 4개 핵심 조직을 중심으로 본부가 더 기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 선대위는 예열 단계였다. 후보와 선대위 간 보폭 차가 있었는데, 이제 기동성을 높인 만큼 보폭 차를 없앨 수 있다"며 "직능, 홍보, 소통 등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본부들은 별도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선대위가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비대화된 탓에 비효율적으로 움직인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제되지 않은 정책 공약들이 쏟아지고 후보와 당 선대위가 엇박자를 내는 가장 큰 원인으로도 지목됐다. 여기에 후보 지지율도 고전을 면치 못하자 당 안팎에서 선대위 쇄신론이 분출한 상황. 내부서도 빠르게 재편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대위 총괄본부단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쇄신에 대한 초선 의원들의 의견 표명이 있었고, 각계 지적이 있었다. 후보의 지적도 있지 않았냐"며 "그런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선대위가 기민하게 활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선대위의 수직적 구성 지적에 대해선 "기존 선대위가 용광로 구성, 선수를 중시했고, 아직 실무단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빨리 정리해서 실무와 조직 중심의 성과내는 선대위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외부 인재 영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민 최고위원도 이날 선대위의 재편 필요성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선대위가 선수 중심, 다선 의원, 초선 의원들까지 층계처럼 각자 줄을 서 있는 듯한 모습으로 꾸려졌다"며 "선대위가 너무 무겁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선대위 관련 지적들을 뼈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안정적인 운영보단 기민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봤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15일 선대위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당쇄신·정치개혁 의원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가 선수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성이 떨어진다"며 "날렵하고 활력있는 조직으로 전환해야 대선승리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